공공수주 반등에도 민간 부진…8월 건설수주 8% 감소
▲ 지난 7월 23일 서울 서초구 한 아파트 재건축 현장 모습.올해 8월 국내 건설수주가 공공 부문의 반등에도 민간 부진이 이어지면서…
핵심 요약
- 8월 건설수주액 15조 7천억 원, 전년 동월 대비 8.1% 감소하며 3개월 연속 줄었다
- 공공수주는 5.9% 늘었지만 민간수주는 13.0% 감소하며 부진이 이어졌다
- 건설업 취업자는 28개월 연속 감소하고 공사비 상승률은 소비자물가의 두 배 수준이다
지난 8월 국내 건설수주액이 15조 7천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1% 감소했다. 전월과 비교해도 10.3% 줄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다만 최근 3년간 8월 평균보다는 2조 6천억 원 많았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월간 건설시장동향(2026년 10월호)'에 따르면 공공 부문은 반등했으나 민간 부진이 계속되며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는 모습이다.
공공수주 증가와 민간 부진
발주 부문별로 공공수주는 제2경춘국도 등 대규모 도로공사 발주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5.9% 증가한 4조 7천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민간수주는 서울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4 등 대형 정비사업 수주에도 토목(-21.2%)과 비주택 건축(-32.2%) 부진으로 13.0% 감소한 11조 원에 그쳤다.
실제 시공 실적을 나타내는 건설기성은 11조 6천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4% 증가했으나, 예년 수준인 2023년 8월 14조 1천억 원과 2024년 8월 13조 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주거용 건축기성은 2.7% 감소해 주택 부문 부진이 이어졌다.
고용과 원가 부담 지속
8월 건설업 취업자는 187만 8천 명으로 전월보다 0.7%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 1.7% 감소해 28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체 산업 취업자가 0.6% 증가한 것과 대조적이다.
8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38.74로 전년 동월 대비 6.0% 상승해 소비자물가 상승률(3.1%)의 약 두 배 수준을 보였다. 일반철근 생산자물가지수는 11.5%, 시장가격지수는 18.3% 올라 자재비 부담을 더했다. 9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73.2로 전월보다 0.5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고, 대기업지수는 91.7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중견기업(68.0)과 중소기업(60.0)은 하락해 격차가 31.7포인트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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