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4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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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 박민교, '라이벌' 김무호 꺾었다…통산 10번째 한라장사

▲ 지난 10일 충청북도 괴산군 괴산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2026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한라장사에 등극한 박민교가 황소트로피를 들고 기…

조현우 기자

입력 1분 읽기

핵심 요약

  • 박민교, 괴산추석장사씨름대회 한라급 결승서 김무호에 3-1 승리
  • 최근 맞대결 7연패 끊고 통산 10번째 한라장사 등극
  • 김무호는 올 시즌 27전 전승 뒤 첫 패배

박민교(24·용인특례시청)가 10일 충북 괴산군 괴산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6 괴산추석장사씨름대회 한라급(105㎏ 이하) 장사 결정전에서 김무호(23·울주군청)를 3-1로 꺾고 우승했다.

박민교는 지난해 12월 문경오미자대회 이후 약 10개월 만에 정상에 오르며 개인 통산 10번째 한라장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7연패 사슬 끊어낸 승부

김무호는 지난해 추석대회부터 7개 대회를 연달아 제패한 한라급 최강자로, 이번 대회 준결승까지 올 시즌 개인전 27전 전승을 달렸다. 이는 공식 기록이 자료화된 2019년 이후 민속씨름 개인전 최다 연승 기록이다.

박민교는 지난해 5월 유성온천대회 준결승부터 김무호와의 맞대결에서 7연속 패했으나, 이번에는 무게중심을 높이고 상대를 앞으로 밀어붙이며 공격적으로 맞섰다. 첫판을 빗장걸이로 따낸 뒤 둘째 판을 내줬지만, 재경기 끝에 셋째 판을 밀어치기로 잡고 넷째 판을 차돌리기로 마무리했다.

이번에 우승하면서 첫 장사에 오를 때 느낌이 났다

— 박민교

우승 후 남긴 말과 목표

박민교는 경기 후 "이번에 우승하면서 첫 장사에 오를 때 느낌이 났다"며 "자신감을 찾아 다음 대회는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무호는 힘도 좋고 스피드도 빨라 잡기에 아주 까다로운 상대"라고 평가했다.

박민교는 올해 남은 의성 리그대회와 천하장사대회에서 한라급 정상에 오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원래 은퇴 전까지 장사에 10번 오르는 게 목표였지만 비교적 이른 나이에 달성한 것 같아 목표를 더 높게 잡으려고 한다"며 "30회 우승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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