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철' 9호선 출근길 8차례 증차…다음 달 16일부터 시행
▲ 서울 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에서 승객들이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다.혼잡도가 높아 증차 민원이 이어지는 서울 지하철 9호선의 출근 …
핵심 요약
- 9호선 출근시간 열차 운행 8차례 늘고 혼잡도 20%포인트 이상 낮아질 전망
- 서울시, 다음 달 16일부터 대중교통 급행 운영 방안 시행
- 중앙차로 간선 급행버스 4개 노선 시범 운영
서울 지하철 9호선의 출근 시간대 열차 운행이 8차례 늘어나 혼잡도가 20%포인트 이상 낮아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대중교통 급행 운영 방안'을 마련해 다음 달 16일부터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9호선 급행 확대
9호선은 개통 이후 처음으로 시간대별 수요에 맞춰 급행과 일반열차 운행 비율을 조정한다. 오전 5시 40분부터 7시까지 개화역에서 중앙보훈병원역 방향 열차는 급행 1대와 일반 1대 세트에서 급행 2대와 일반 1대 세트로 급행 운행을 확대한다.
출근 시간 집중 운행 시작도 오전 6시 30분에서 5시 40분으로 50분 앞당긴다. 동작역 기준 오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급행 배차 간격은 개화에서 중앙보훈병원 방향이 6분 20초에서 6분으로, 반대 방향은 최대 13분에서 6분 20초에서 8분 사이로 각각 단축된다.
시는 출근 시간 최고 혼잡도가 중앙보훈병원 방향 급행 노량진에서 동작 구간은 182.3%에서 174.2%로, 반대 방향 동작에서 노량진 구간은 192.5%에서 172.1%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신규 전동차를 추가하지 않고 기존 열차 운행방식을 조정해 수송력을 높이는 방식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출퇴근 시간대에 필요한 교통서비스를 집중 공급해 기존 대중교통의 효율을 높이겠다
—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
급행버스 시범 운영
버스 분야에서는 주요 정류소만 정차하는 중앙차로 간선 급행버스 4개 노선을 시범 운영한다. 대상은 급행 150번 도봉차고지에서 시청역, 급행 370번 강동차고지에서 충정로역, 급행 470번 상암차고지에서 시청역, 급행 605번 강서차고지에서 영등포역 노선 등이다.
기존 노선과 같은 길을 운행하되 외곽 주거지역에서 승객을 태운 뒤 중간 정류소 일부를 건너뛰고 도심 주요 정류소에 정차한다. 노선별로 새벽 1회와 오전 출근 시간 2회 등 하루 3회 운행하며, 출근 시간이 지나면 일반노선으로 복귀한다.
시는 급행버스의 정차 정류소가 일반노선보다 45.8% 줄어 이동시간이 약 10%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범운영 뒤 이용 수요와 효과를 분석해 노선 확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 발언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출퇴근 시간대에 필요한 교통서비스를 집중 공급해 기존 대중교통의 효율을 높이겠다"며, "시민이 혼잡 완화와 이동시간 단축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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