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4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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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금' 엄지성, 인종차별 피해…경기 중단·경찰 수사

▲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엄지성이 인사…

정도윤 기자

입력 1분 읽기

핵심 요약

  • 엄지성, 밀월전 도중 인종차별 피해로 경기 6분간 중단
  • 스완지와 밀월 모두 무관용 원칙 강조하며 경찰 수사 진행
  • 마투스 감독, 엄지성 편에 서겠다고 밝혀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금메달 주역인 엄지성(24·스완지 시티)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경기 도중 인종차별 피해를 봐 경기가 한때 중단되고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스완지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더 덴에서 열린 밀월과의 2026-2027 잉글랜드 챔피언십 원정경기 후반전 도중 엄지성을 겨냥한 인종차별적 모욕 의혹이 제기됐다고 구단 홈페이지에 밝혔다.

경기 중단과 재개

이날 주심은 양 팀이 0-0으로 맞선 후반 22분 경기를 중단시켰다. 스완지 교체 명단에 포함돼 몸을 풀던 엄지성이 동료와 함께 있던 때였다.

주심은 대기심에게 상황을 전해 듣고 양 팀 감독과 대화를 나눴다. 경기는 약 6분 뒤인 후반 28분 재개됐고, 엄지성은 출전하지 않았다.

우리는 선수 편에 서서 함께할 것

— 비토르 마투스 스완지 감독

구단과 경찰 대응

스완지는 모든 형태의 차별 행위를 규탄하며 축구계와 사회 어디에도 이런 행위가 설 자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밀월도 사건을 인지하고 있으며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가장 강력한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BBC 등 영국 매체에 따르면 장내에서 인종차별적 구호가 나왔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경찰이 폐쇄회로(CC)TV로 관련자를 확인하고 있다는 안내 방송이 나왔다. 경기장 전광판에는 혐오 발언을 들으면 망설이지 말라는 신고 안내 메시지가 표출됐다.

감독의 입장

경기 후 비토르 마투스 스완지 감독은 경기 중단 이유가 엄지성을 향한 인종차별적 행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마투스 감독은 "우리는 선수 편에 서서 함께할 것"이라며 엄지성을 응원했다. 스완지는 1-0으로 이겨 승점 23(7승 2무 1패)으로 리그 선두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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