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4일 수요일

하루를 여는 가장 빠른 뉴스

홈IT·과학

합병 후 첫 임단협에 노노갈등…HD현대重 노조 "분리교섭 없다"

[지디넷코리아]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의 합병 이후 첫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이 노조 내부 갈등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 양측 노동조건과 단체협약 통합을 둘러싼 이견이 표면화하면서 분리교섭 가능성까지 제기됐지만, 노조는 통합교섭을 끝까지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13일 전국금속노동조합 HD현대중공업지부는 분리교섭 가능성에 대해 "지부에서는 통합교섭을 완수하기 위해 노력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포위원회는 계속 단식농성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라면서도 "통합 단체교섭은 연초부터 통합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일이고, 조합원들이 통합 요구안 마련과 교섭을 모두 지부에 위임한 만큼 끝까지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이번 갈등은 지난해 12월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가 합병한 이후 양측의 임금체계와 단체협약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최유진 기자

입력 2분 읽기

핵심 요약

  •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합병 후 첫 임단협 교섭이 노조 내부 갈등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
  • 미포위원회는 단체협약 상향평준화를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 노사는 13일 23차 본교섭을 열고 협상을 재개했으며 15일 차기 교섭을 예정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의 합병 이후 첫 임금·단체협약 교섭이 노조 내부 갈등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 옛 HD현대미포 조합원들의 노동조건 상향평준화 요구를 둘러싸고 분리교섭 가능성까지 제기됐으나, 노조 지부는 통합교섭을 끝까지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3일 전국금속노동조합 HD현대중공업지부는 분리교섭 가능성에 대해 지부 차원에서 통합교섭을 완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부는 미포위원회가 단식농성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조합원들이 통합 요구안 마련과 교섭을 지부에 위임한 만큼 끝까지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단식농성과 내부 이견

갈등은 지난해 12월 양사 합병 이후 임금체계와 단체협약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옛 HD현대미포 조합원들은 기존 노동조건이 후퇴해서는 안 된다며 단체협약 상향평준화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 8일 김태암 미포위원장이 상향평준화를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고, 같은 날 김동하 지부장은 절차를 거치지 않은 별도 행동에 유감을 표명했다. 김 지부장은 서로 엇박자를 내고 갈라진다면 결국 웃는 것은 사측이라고 지적했다.

서로 엇박자를 내고 갈라진다면 결국 웃는 것은 사측

— 김동하 현대중공업지부장

본교섭 재개와 향후 일정

HD현대중공업 노사는 13일 오후 2시 23차 본교섭을 열고 임단협 협상을 재개했다. 지난 2일 1차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된 이후 처음 열린 본교섭이다.

이준엽 사측 대표위원은 잠정합의안 부결 책임을 통감하며 부족한 부분을 다시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미포위원회가 제기하는 일부 사안은 교섭장에서 공식적으로 제기된 적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황준규 노측 대표위원은 지부는 현중과 미포를 따로 보지 않는다며 전체 조합원의 뜻을 하나로 모아 교섭하겠다고 강조했다. 노사는 15일 차기 교섭을 이어갈 예정이다.

K새벽 뉴스레터

매일 아침 7시, 꼭 알아야 할 뉴스만 골라 보내드립니다. 구독은 무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