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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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재선거" "정도껏 하라"…고성 오간 회의장

국민의힘 지도부가 당내 선거 투표 오류 문제를 두고 비공개회의에서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최고위원과 당 대표 사이에 고성과 거친 표현들이 오가기도 했습니다.김보미 기자입니다.

조현우 기자

입력 1분 읽기

핵심 요약

  • 국민의힘 최고위 회의에서 투표 오류를 둘러싸고 고성이 오갔다
  • 양향자 최고위원은 전면 재선거와 전수조사를 요구했다
  • 장동혁 대표는 통신사 기술 문제라며 "정도껏 해야지"라고 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당내 선거 투표 오류 문제를 두고 비공개 회의에서 충돌했다. 최고위원과 당 대표 사이에 고성과 거친 표현이 오갔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추진한 당협위원장 직선제에 따라 치러진 경기 용인 위원장 경선에서 양향자 최고위원은 장 대표 지지 모임 출신인 윤재복 후보에게 졌다. 이후 투표를 위한 자동응답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한 사실이 드러났다.

최고위 회의 충돌

오는 18일 해당 경선 결선 재투표를 하기로 했던 가운데, 15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양 최고위원은 전체 선거 전수조사와 전면 재선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다른 지역 경선까지 재선거를 요구한 것이다.

이에 장 대표 측 정희용 사무총장과 설전이 벌어졌다. 회의가 비공개로 전환됐지만 고성과 비속어가 회의장 밖으로 들렸다.

부정선거로 싸우는 당 대표까지 싸울 자격을 없게 만들고 지도부를 흔드니 좋냐

— 장동혁

당내 반응과 갈등

장 대표는 통신사의 기술적 문제일 뿐이라며 "부정선거로 싸우는 당 대표까지 싸울 자격을 없게 만들고 지도부를 흔드니 좋냐"고 고함을 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정도껏 해야지"라고도 했다.

반면 비당권파에서는 장 대표 책임론이 제기됐다. 우재준 최고위원은 선관위 사태와 닮은 점이 많다며 화낼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다. 이번 갈등으로 당협위원장 직선제를 밀어붙인 장 대표 측 당권파와 반대해 온 비당권파 간 갈등도 다시 불붙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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