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라인" "정치 공세"…자소서 제출 공방
오늘 국회 기후노동위 국정감사에선 산하기관 기관장들의 인사 자료 제출 문제를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습니다. 야당이 대통령과 가까운 이른바 경기 성남 라인 인사들이 기관장 자리를 꿰찼다며 낙하산 인사라고 주장하자, 여당은 정치 공세라고 맞받았습니다.하정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핵심 요약
- 국민의힘, 남광우·하동근·장건을 '경기성남 라인 낙하산 인사'로 지목
- 남 원장, 사생활 이유로 인사자료 미제출 후 뒤늦게 자기소개서 제출
- 민주당, 야당의 의혹 제기를 정치 공세라며 반박
15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야가 산하기관 기관장들의 인사 자료 제출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남광우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 하동근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장건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을 거명하며 이른바 '경기성남 라인' 낙하산 인사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이 자기소개서 같은 인사자료를 제출하지 않는다고 따졌다.
야당의 낙하산 인사 의혹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전문성과 경력이 있다면 자랑스럽게 자료를 내면 되는데 서류와 면접에서 1등을 한 것은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남 원장이 이재명 대통령과 같은 중앙대 법대 출신으로 성남시민모임 사무국장을 지냈고, 서류 심사 3위·면접 심사 2위였는데도 임명됐다며 인사 개입을 주장했다. 하 사장은 성남문화연대대표 출신으로 서류와 면접에서 최하 점수를 받고도 임명됐다는 점이 논란이 됐고, 장 이사장은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 공동대표를 지낸 인물이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현지 실장과 정진상 전 실장이 인사에 개입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그만큼 전문성이 있고 훌륭한 경력이 있으시면 자랑스럽게 내시면 되는데, 1등을 한 것은 하나도 없는데.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여당의 반박과 자료 제출
남 원장은 국정감사장에서 개인정보와 사생활 관련 부분이 있어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겨냥해 정치 공세를 멈추라며 남 원장을 감쌌다. 이건태 민주당 의원은 남 원장이 국회에서 정하는 대로 따르겠다고 말한 것을 가지고 말꼬리 잡듯 모든 책임을 증인에게 떠넘기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국감은 한때 파행됐다가 재개됐으며, 남 원장은 뒤늦게 자기소개서 등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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