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7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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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상설' 김혜자, 진심 담은 친필 편지…"감독 한 마디에 마음 움직여"

배우 김혜자가 영화 '여전히 찬란하게' 개봉을 앞두고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친필 편지를 공개했다.'여전히 찬란하게'는 내 생애 가장 찬란한 순간을 함께한 단짝 친구를 60년 만에 다시 만난 순옥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김혜자는 9년 만의 스크린 컴백작으로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정도윤 기자

입력 2분 읽기

핵심 요약

  • 김혜자가 영화 '여전히 찬란하게' 개봉을 앞두고 친필 편지를 공개했다
  •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건강 이상설이 불거졌으나 홍보사는 감기 기운이라 일축했다
  • 언론시사회 무대인사는 컨디션 난조로 취소됐고 영화는 21일 개봉한다

배우 김혜자가 영화 '여전히 찬란하게' 개봉을 앞두고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친필 편지를 공개했다. 이 영화는 내 생애 가장 찬란한 순간을 함께한 단짝 친구를 60년 만에 다시 만난 순옥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혜자는 9년 만의 스크린 컴백작으로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지난 6일 개막식 레드카펫에 송일곤 감독과 올랐지만 기침을 하는 모습이 여러 차례 포착되며 건강 이상설이 불거졌다.

건강 이상설과 일정 취소

홍보사 측은 건강 이상설에 대해 "단순한 감기 기운"이라며 일축했다. 지난 15일 서울에서 열린 언론시사회 무대인사가 갑작스레 취소되며 또 한 번 우려를 낳았다.

영화 관계자는 무대인사 취소에 대해 "컨디션 난조"라고 전했다. 85세의 고령인 만큼 연이은 외부 일정으로 피로가 쌓인 것으로 보인다. 김혜자는 이날 무대인사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개봉 소감과 관객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친필 편지를 영화사에 전달했다.

제가 바라는 것은 한 장면의 연기가 아니라, 한 인간의 존재가 시간 위에 남는 순간입니다

— 송일곤 감독

출연 결심과 관객에게 전한 마음

김혜자는 편지에서 지난해 가을 송일곤 감독에게서 받은 편지를 언급하며, 그 편지에 담긴 순옥에 대한 문장이 오래 마음에 남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잘 아는 슬픈 역사인 만큼 그 아이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기억해야 하지만, 얼마나 아름답게 살고 싶어 했는지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이 영화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송일곤 감독이 편지 마지막에 전한 "제가 바라는 것은 한 장면의 연기가 아니라, 한 인간의 존재가 시간 위에 남는 순간입니다"라는 말을 인용하며, 관객들이 만나게 될 두 소녀를 그저 아픈 역사의 한 장면으로만 바라보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여전히 찬란하게'는 오는 21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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