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4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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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오른쪽 폐 일부 절제 수술…폐암 진단 확인

▲ 현지 시간 13일 폐 결절 제거술 위해 로마의 제멜리 병원에 도착한 레오 14세 교황레오 14세 교황이 예정대로 흉부 수술을 받은…

김민준 기자

입력 1분 읽기

핵심 요약

  • 레오 14세 교황이 오른쪽 폐 일부 절제 수술 후 폐 선암 진단을 받았다
  •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합병증은 없었으며 교황은 정상적으로 깨어났다
  • 교황청은 오는 20일까지 교황의 공식 접견을 모두 취소했다

레오 14세 교황이 현지 시간 13일 이탈리아 로마의 아고스티노 제멜리 대학병원에서 흉부 수술을 받은 뒤 폐 선암 진단을 받았다고 로이터통신이 교황청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교황은 이날 오후 3시간 동안 수술실에 머물렀으며, 수술 자체는 약 90분간 진행됐다. 바티칸은 교황이 수술을 마친 뒤 정상적으로 깨어났다고 밝혔다.

의료진 발표 내용

수술을 이끈 스테파노 마르가리토라 교수 등 의료진은 성명에서 "근치 수술을 위해 흉강경을 이용해 오른쪽 폐 하엽을 절제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수술 중 시행한 조직검사에서 폐 선암 진단이 확인됐다"며 "이는 수술 전 검사에서 예상이 됐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료진은 수술이 성공적이었고 합병증은 없었다고 밝혔다.

근치 수술을 위해 흉강경을 이용해 오른쪽 폐 하엽을 절제했다

— 스테파노 마르가리토라 교수 등 의료진

암 단계와 향후 일정

폐 선암은 암세포가 체액을 분비하는 기능을 가진 폐 세포에서 발생한 경우를 말한다. 전체 폐암의 약 40%를 차지하며, 비흡연자가 폐암에 걸릴 경우 선암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조지타운대병원의 스티븐 리우 혈액종양내과 박사는 로이터에 "진단은 나왔지만 암이 어느 단계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며 크기가 작고 림프절 전이가 없는 폐암이라면 수술만으로도 완치될 가능성이 높지만 최종 분석 결과 암이 더 넓게 퍼진 것으로 드러나면 예후가 나쁨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교황청은 이번 수술로 인해 오는 20일까지 교황과 예정된 공식 접견이 모두 취소됐다고 밝혔다. 올해 71세인 레오 14세는 전임자들보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교황이 된 것으로 평가되며, 테니스 등 스포츠를 즐기고 과거 특별한 병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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