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4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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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온도가 50도…'사이버 공격' 피해 마트 700곳

프랑스 대형 슈퍼마켓 700곳이 냉장고 온도를 조작하는 사이버 공격을 받았습니다. 무려 50도까지 끌어올려 엄청난 양의 식품들이 폐기처리 됐는데, 누가 이런 일을 벌인 것인지는 아직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민경호 기자입니다.

정도윤 기자

입력 1분 읽기

핵심 요약

  • 프랑스 대형 슈퍼마켓 700곳이 냉장고 온도를 50도까지 조작하는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
  • 까르푸와 모노프리 등 주요 유통업체가 피해를 입었고 손실은 수백만~수천만 유로로 추산됐다
  • 문제 시스템은 덴마크 단포스 제조 구형 제품으로 보안 업데이트가 지원되지 않는다

프랑스 전역의 대형 슈퍼마켓 700곳이 냉장·냉동 설비의 온도를 조작하는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 현지시간 지난 11일 밤부터 12일 사이에 발생한 이 공격으로 냉장고 온도가 최고 50도까지 치솟았고, 대량의 식품이 폐기됐다.

까르푸와 모노프리 등 프랑스 주요 유통업체들이 피해를 입었으며, 전국적인 손실 규모는 수백만에서 수천만 유로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공격 주체를 주장하는 단체가 없어 수사 당국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피해 현황과 원인

프랑스의 한 대형 슈퍼마켓 매장에서는 냉동식품 코너가 텅 비었고, 기술적 문제로 냉동식품 판매를 일시 중단한다는 안내문이 붙었다. 매장 책임자는 매장 소프트웨어에 대한 사이버 공격으로 신선식품과 냉동식품을 전부 폐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제가 된 시스템은 덴마크 기업 단포스가 제조한 것으로, 회사 측은 피해 장비가 "더 이상 보안 업데이트를 지원하지 않는 구형 제품"이라고 밝혔다.

저희 매장 소프트웨어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발생했습니다. 매장의 신선식품과 냉동식품을 전부 폐기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 줄리앙 프레레/프랑스 슈퍼마켓 매장 책임자

당국 대응과 수사

프랑스 총리실은 유럽 각국과 공조해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다른 기업들의 위험 노출 가능성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공격을 했다고 주장한 단체는 없어 수사 당국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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