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대사관 "강경화 'DMZ 지뢰 발언', 정전협정 위반 강조 취지"
▲ 강경화 주미대사가 현지 시간 12일 워싱턴DC 주미한국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주미한국대사관…
핵심 요약
- 주미대사관, 강경화 대사의 DMZ 지뢰 발언은 정전협정 위반 강조 취지라고 해명
- 강 대사는 합참 조사 결과에 따라 불의의 사고가 아니라고 국감에서 답변
- 주미대사관, 한미 정보 협력 제한 논란 관련 세부 사항은 확인 어렵다고 밝혀
주미한국대사관이 강경화 주미대사의 DMZ 북한 지뢰 폭발 관련 국정감사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대사관은 13일 보도참고자료에서 강 대사의 발언이 정부가 기존에 밝힌 특정 표현의 의미를 부정하려는 취지가 전혀 아니라고 밝혔다.
대사관은 정부의 특정 표현이 지뢰 폭발로 크게 다친 부상 장병과 가족들을 격려하고 위로하기 위한 것이었으며, 강 대사도 같은 차원에서 군 피해에 가슴 아파했다고 설명했다. 이 표현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일 국군의날 기념사에서 이번 사건을 불의의 사고로 표현한 것을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된다.
국감 발언 배경
강 대사는 전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감에서 지뢰 폭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에 군 피해에 대해 국민의 일원으로, 대사로서 굉장히 가슴 아프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합참 발표 내용을 보면 북한이 설치한 지뢰이고 의도적으로 설치한 것이어서 불의의 사고가 아니라고 봤다고 말했다.
대사관은 강 대사가 10월 5일 합참의 최종 조사 결과에 따라 이번 폭발이 북한군이 군사분계선 이남에 인위적으로 매설한 지뢰에 의해 발생한 것이며 정전협정 위반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관련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강조했다.
우리 군 피해에 대해선 국민의 일원으로, 대사로서 굉장히 가슴 아프다
— 강경화 주미대사
한미 소통 관련 입장
대사관은 한미 외교 현안으로 떠오른 미국 측 정보 협력 제한 논란과 관련해 한미 간 외교적 소통 내용과 정보 협력 세부 사항은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한미 동맹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며 국가 간 이견을 좁혀나가고 관리하는 과정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강 대사는 전날 국감에서 조현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의 지난달 18일 회담에서 정보 협력에 문제가 있다는 말이 있었다며 미 측이 기대하는 만큼 문제가 충분히 해소됐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사관은 백악관 고위급 소통 관련 발언도 더 긴밀하고 자주 소통하고 싶다는 취지였으며 기존 소통에 어려움이 있다는 의미가 전혀 아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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