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5일 목요일

하루를 여는 가장 빠른 뉴스

홈경제

수도권 아파트 청약 시장 소형 쏠림 현상…"분양가 급등 영향"

▲ 서울 아파트수도권 아파트 분양가격이 급등하면서 청약시장에서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 소형 면적에 실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

이서연 기자

입력 2분 읽기

핵심 요약

  • 수도권 아파트 평당 분양가가 1년 새 22.2% 올라 2천654만 원을 기록했다
  • 서울 청약 10건 중 8건이 전용 60㎡ 이하 소형에 몰렸다
  • 고분양가에도 핵심 입지 대형 타입은 청약 비중이 늘었다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격이 급등하면서 청약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소형 면적에 실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이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데이터를 토대로 지난해와 올해 1∼9월 수도권 아파트의 면적 유형별 1평(3.3㎡)당 분양가와 청약 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 전체 평균 분양가는 평당 2천171만 원에서 2천654만 원으로 1년간 22.2% 상승했다.

서울 청약 소형 쏠림

서울에서는 올해 총 청약 건수 14만 5천736건 가운데 79.8%인 11만 6천305건이 전용 60㎡ 이하 소형에 집중됐다. 이전까지 선호도가 높았던 상위 평형대의 분양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용 60㎡ 초과∼85㎡ 이하 분양가는 지난해 평당 4천648만 원에서 올해 5천761만 원으로 23.9% 상승한 반면, 60㎡ 이하는 같은 기간 5천839만 원에서 5천818만 원으로 0.4% 하락하며 약보합세를 보였다.

기준금리 인상, 건자재 및 공사비 인상 등으로 총분양가 부담이 늘면서 청약 실수요자들이 '국민평형' 청약을 포기하고 소형으로 하향 지원하고 있다

—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

경기와 대형 타입 양상

청약 신청 비중은 전용 60㎡ 초과∼85㎡ 이하가 지난해 35.5%에서 올해 11.5%로 23.9%포인트 줄었고, 60㎡ 이하는 60.6%에서 79.8%로 19.2%포인트 늘어 10건 중 8건이 소형에 몰렸다. 경기도도 60㎡ 이하 비중이 21.0%에서 33.6%로 오르는 동안 60㎡ 초과∼85㎡ 이하는 74.3%에서 56.6%로 떨어져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서울의 전용 85㎡ 초과 대형 면적은 평당 분양가가 3천987만 원에서 6천946만 원으로 74.2% 급등했는데도 청약 비중이 3.9%에서 8.7%로 상승하며 수요가 늘었다.

K새벽 뉴스레터

매일 아침 7시, 꼭 알아야 할 뉴스만 골라 보내드립니다. 구독은 무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