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1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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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브로드웨이서 '코리안' 외쳤다…"그녀는 보물" 극찬

배우 아이비가 뮤지컬 본고장 브로드웨이에서 '시카고' 주역 데뷔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이제 다시 한국 '시카고' 공연을 준비 중인데요.김수현 문화예술전문기자가 만났습니다.

박지훈 기자

입력 1분 읽기

핵심 요약

  • 아이비, 브로드웨이 '시카고' 록시 하트 역 데뷔 무대 성공
  • 대사 '큐트 빨간 머리 코러스 걸'을 '큐트 코리안 댄서'로 바꿔
  • 12월 초 한국 '시카고' 공연 준비 위해 연습 재개

배우 아이비가 뮤지컬 '시카고'의 주역 록시 하트로 뉴욕 브로드웨이 무대에 데뷔해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치고 귀국했다. 아이비는 12월 초 시작되는 한국 '시카고' 공연을 위해 다시 연습에 들어갔다.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30년째 공연 중인 '시카고'는 1920년대 시카고를 배경으로 황색언론과 대중의 욕망, 쇼비즈니스의 이면을 꼬집은 블랙코미디다. 아이비는 스타가 되고 싶은 캐릭터 록시를 연기했다.

대사도 한국인 설정으로

아이비가 록시를 연기하면서 대사 일부가 바뀌었다. 원래 '큐트 빨간 머리 코러스 걸'이던 표현을 '큐트 코리안 댄서'로 바꿔보자고 제안한 것이다.

이에 따라 극 중 신문 기사 내용도 '갱 두목 알 카펠리, 셰비토 클럽에서 귀여운 한국인 댄서와 함께 목격되다'로 바뀌었다. '시카고' 프로듀서 베리 와이슬러는 아이비를 두고 "'시카고'의 보물"이라고 평했다.

한 번도 여유 있어 본 적은 사실 없어요

— 아이비

영어 연기 위한 1년 준비

2012년부터 '시카고'에 600회 가까이 출연한 베테랑이지만 영어 연기는 큰 도전이었다. 아이비는 1년 넘게 하루도 빠짐없이 영어 공부를 했고, 출국 전에는 낯선 외국인들 앞에서 1인 영어 시연회까지 열었다.

브로드웨이 공연에는 날마다 팬들의 성원이 이어졌고, 4년 전 관객으로 찾았던 극장 벽에는 이제 '아이비' 이름이 새겨졌다. 아이비는 "한 번도 여유 있어 본 적은 사실 없어요"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부담이 커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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