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30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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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실적에도 주가 급락…주주환원 실망감

삼성전자가 역대 최대 실적을 발표했는데도, 주가가 오히려 4% 넘게 떨어졌습니다. 주주환원을 어떻게 할지 그 결정을 내년 1월로 미룬 영향이 컸…

임재현 기자

입력 1분 읽기

핵심 요약

  • 삼성전자가 역대 최대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4.13% 하락했다
  • 주주환원 결정을 내년 1월로 미루면서 투자자 실망감이 커졌다
  • 코스피도 1% 넘게 내리며 6천 선을 하루 만에 반납했다

삼성전자가 역대 최대 실적을 발표했는데도 주가가 4% 넘게 하락했다. 주주환원 방안의 결정을 내년 1월로 미룬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오전 9시 삼성전자 주가는 실적 발표 기대감에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발표가 시작되자 분위기가 바뀌었다. 3분기 매출 195조 원, 영업이익 107조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9배 정도 늘었다고 밝혔지만 주가는 오히려 꺾였다.

주주환원 결정 내년으로

삼성전자는 이미 올해 100조 원 이상을 주주에게 돌려주겠다고 예고했으나, 이날 확정 발표한 것은 30조 원 현금배당뿐이었다. 나머지 최대 75조 원의 사용 방안은 내년 1월로 미뤘다.

박순철 삼성전자 CFO·부사장은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과 최종 주주환원 규모는 2027년 1월 말로 예정된 이사회에서 확정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과 최종 주주환원 규모는 2027년 1월 말로 예정된 이사회에서 확정될 것입니다.

— 박순철 삼성전자 CFO·부사장

주가와 시장 반응

발표 직후 6% 넘게 떨어졌던 삼성전자 주가는 4.13% 하락한 23만 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75조 원 중 상당 부분을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쓰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높아진 투자자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이틀 10% 올랐던 코스피 지수도 1% 넘게 내리며 하루 만에 6천 선을 다시 내줬다. 반면 60조 원 추가 주주환원을 발표한 SK하이닉스는 2.6% 오르며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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