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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이름은 김주애?"…국정원 첫 확인, 북한 발표는? [취재파일]

"김주애 실명, 김주애가 맞다."무슨 이상한 얘기인가 할 수도 있겠습니다. 이종석 국정원장이 어제 국정원 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보위원들에게 내놓은 답변을 약간 각색해 써봤습니다.

임재현 기자

입력 1분 읽기

핵심 요약

  • 이종석 국정원장이 김정은 딸의 실명이 김주애라고 국정감사에서 답변했다
  • 김주애라는 이름은 2013년 데니스 로드먼의 방북을 통해 처음 알려졌다
  • 북한은 아직 김정은 딸의 이름을 공식 발표한 적이 없다

이종석 국가정보원장이 29일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딸 실명이 김주애가 맞다는 취지로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세간에 알려진 대로 김주애가 맞는지를 묻자 이 원장이 실명이 맞다고 답했다는 것이다. 국정원이 김정은 딸의 실명을 공식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국내외 언론은 김정은의 딸을 김주애로 표기해 왔다. 그러나 정부와 국정원은 한동안 실명에 대해 정확한 설명을 내놓지 않았고, 정부 안팎에서도 장담할 수 없다는 말이 나왔다.

이름이 알려진 경위

김주애라는 이름이 퍼진 것은 2013년 미국 프로농구 NBA 선수 출신 데니스 로드먼이 김정은의 생일을 계기로 방북해 그의 딸을 만났다며 딸 이름을 김주애(Ju-ae)라고 표현한 데서 비롯됐다. 이것이 영국 가디언지를 통해 보도되면서 김정은 자녀의 존재와 이름이 처음 알려졌다.

탈북 인사들의 설명은 엇갈렸다. 류현우 전 쿠웨이트 주재 북한대사대리는 저서에서 딸 이름을 김주애로 적었고, 리일규 전 쿠바 주재 북한대사관 참사는 2024년 국제한반도포럼 행사장에서 딸이 김주예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기자들에게 설명했다.

김주애 실명, 김주애가 맞다

— 이종석 국정원장

남은 검증 과제

국정원은 이번 판단의 근거를 내놓지 않았다. 다만 정부는 이번 판단 이전부터 내부적으로 김정은 딸의 이름을 김주애로 표기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금까지 김정은 딸의 이름을 한 번도 밝힌 적이 없고, 북한 매체는 그저 사랑하는 자제분, 존귀하신 자제분 등으로만 그녀를 부르고 있다. 북한 매체가 김주애를 명확히 호명하기 전까지 이 이름은 잠정적으로 계속 사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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