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4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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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협력에 문제 있다"…한미 '균열' 시인

강경화 주미대사가 국정감사에서, 최근 한미 관계에 이상 기류가 있다고 시인했습니다. 미국 측이 정보 협력 문제를 공식 제기했는데, 아직 미국의 우려가 충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장민서 기자

입력 1분 읽기

핵심 요약

  • 강경화 주미대사가 국정감사에서 한미 정보 협력 문제를 공식 인정했다
  • 미국 측이 정보 협력 문제를 제기했으나 아직 우려가 해소되지 않았다
  • 강 대사는 백악관과의 소통에 한계가 있음을 시인했다

강경화 주미 한국대사가 18일(현지시간) 워싱턴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서 최근 한미 관계에 이상 기류가 있다고 인정했다. 미국 측이 정보 협력 문제를 공식 제기했으며, 아직 미국의 우려가 충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백악관과의 소통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정보 협력 문제 인정

강 대사는 지난달 18일 한미 외교장관 비공개 회담에 배석한 자리에서 특정 인사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정보 협력에 문제가 있다는 점은 인정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이종석 국정원장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에 대한 신뢰가 손상됐다며 정상화 필요성을 전달해 달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강 대사는 미국 측이 기대하는 만큼 문제가 충분히 해소됐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백악관에 대한 소통에는 한계가 있음을 시인하며, 고위급 협의가 답답할 정도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정보 협력에 문제가 있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아직 미 측이 기대하는 만큼 문제가 충분히 해소됐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 강경화 주미 한국대사

정 장관 발언 해명 및 기업 협력 의혹

미국 측이 정보 누설 문제를 제기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평안북도 구성 제3 핵시설 발언에 대해 강 대사는 정 장관의 요청을 받아 미 측에 직접 해명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의원들은 미국의 우려를 일방적으로 수용할 필요는 없다며 트럼프 행정부 대외 정책의 구조적 흐름을 봐야 한다고 반박했다.

중국의 보복 우려로 한국 대기업이 미 방산기업과의 협력을 중단했다는 의혹에 대해 강 대사는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어렵다면서도, 미중 경쟁 속에서 우리 기업이 어려움에 처하는 경우가 있어 미 당국과 협의 중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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