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7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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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거래일 만에 힘겹게 반등…반대매매는 '눈덩이'

기록적 하락세를 보이던 코스피가 오늘은 반등했습니다. 외국인들도 간만에 국내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떨어진 것에 비하면 상승 폭은 크지 않았습니다.먼저 이태권 기자입니다.

최유진 기자

입력 1분 읽기

핵심 요약

  • 코스피가 8거래일 만에 2% 오른 5,668로 반등 마감했다
  • 외국인은 9거래일 만에 3,400억 원 순매수로 전환했다
  • 반대매매 규모가 이틀 연속 800억 원을 넘겼다

코스피가 16일 8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금리 결정을 예단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추가 긴축 우려가 줄어든 영향이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4% 이상 올라 5,800선을 넘었으나 장 후반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고 2% 오른 5,668로 마감했다.

투매를 이어오던 외국인은 이날 3,400억 원을 사들이며 9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6%, 0.8% 올라 21만 5,500원과 127만 2,000원을 기록했다.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코스닥은 4.4% 오른 794로 마감했다.

제한적 반등에 그친 이유

증시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에 일부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코스피는 7거래일 동안 21%라는 기록적 낙폭에 비해 반등 폭이 제한적이었고,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도 하루 평균 2조 원씩 팔던 데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오늘 반등 자체는 전형적인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 좀 강하다고 볼 수 있고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이 진정되는 데 의미를 둘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늘 반등 자체는 전형적인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 좀 강하다고 볼 수 있고요

— 이진우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

반대매매와 정부 대응

최근 국내 증시 하락세로 돈을 빌려 주식을 샀던 개인 투자자들의 손실이 계속 커지고 있다. 증거금이 부족해 보유 주식이 강제로 팔리는 반대매매 규모는 전날 약 805억 원으로 집계돼 이틀 연속 800억 원을 넘겼다.

정부는 국내 증시가 다른 시장에 비해 업종 비중 차이 등으로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며, 주식시장 변동의 영향이 채권이나 외환 시장으로 확산하는지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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