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3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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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30여 년 소리꾼 삶' 장사익 "공연 온 관객들 '나는 울려고 왔다' 말해…시련과 고비는 보약 같았던 시간"

'SBS ' ■ ■ 진행 : 주영진 앵커■ 장사익 소리꾼● 인터뷰장사익 / 소리꾼"노래하는 길, 진정 가고 싶었던 길 아닌가 싶어""많은 시행착오 겪었지만, 보약 같은 시간""좋은 의인 덕에 지금까지 올 수 있어""관객들 노래 가사에 공감 많이 해"▷ 주영진 / 앵커 : 이게 가수라고 하는 이름으로 부르기에는 소리꾼, 영혼으로 노래하는 분.

이서연 기자

입력 1분 읽기

핵심 요약

  • 장사익, 27일 세종문화회관 공연…주제는 '길'
  • 47세에 1집 낸 늦은 데뷔, 시련은 보약 같은 시간
  • 관객들 '나는 울려고 왔다' 말해 위로 노래

소리꾼 장사익이 오는 27일 화요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을 연다. SBS 인터뷰에서 장사익은 이번 공연의 주제를 '길'로 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살아 있는 한 누구나 하루도 빠짐없이 길을 가며, 굽이굽이 힘든 과정을 지나왔기 때문에 그 여정을 돌아보며 노래하겠다고 설명했다.

장사익은 1995년 1집을 낼 당시 한국 나이 47세였다고 말했다. 그는 직업을 전전하며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노래하는 길이야말로 자신이 진정 가고 싶었던 길이었다고 돌아봤다.

시련은 보약 같은 시간

장사익은 노래를 찾는 과정에서 많은 시련과 고비를 겪었지만, 그 자체가 자신에게는 보약 같은 시간이자 길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추운 가을에도 꽃이 피는 국화처럼 자신도 늦게 피는 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가는 곳곳마다 좋은 의인을 만났다며, 힘들 때 곁에 있던 친구들과 노래를 가르친 선생님들, 등을 떠밀어 준 임동창 등 여러 인연이 힘을 줘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나는 울려고 왔어요

— 장사익이 전한 관객의 말

관객과 노래로 나누는 위로

장사익은 공연을 보고 나면 잡념이 씻기고 백지상태가 되어 다시 삶의 그림을 그릴 수 있게 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슬픈 것은 씻어주고 기쁜 것은 더 즐겁게 해주는 노래를 부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꽃구경'을 빼자 관객들이 아쉬워했다며, 그때 관객들이 "나는 울려고 왔어요"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노래는 자신의 이야기여서 듣는 이들이 '내 얘기'라며 공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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