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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로봇 고양이 ‘스파크 펠라인’ 발표…가격 의외로 저렴

엔비디아가 GTC 서울에서 실제 고양이 크기의 네 발 로봇 ‘스파크 펠라인’을 발표했다. 2027년 1분기 2499달러에 출시되며 학술용은 1899달러다.

김민준 기자

입력 수정 2분 읽기

핵심 요약

  • 엔비디아, GTC 서울서 로봇 고양이 '스파크 펠라인' 레퍼런스 키트 발표
  • 젯슨 토르 엣지와 스파크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가정용 작업 94% 성공률
  • 2027년 1분기 2499달러 출시, 학술용 1899달러·소비자판 899달러 목표

엔비디아가 21일 오전 GTC 서울 개막 기조연설에서 수염이 달린 로봇을 처음으로 출시했다. 회사는 실제 고양이 크기의 네 발 달린 가정용 로봇인 '엔비디아 아이작 스파크 펠라인 레퍼런스 키트'를 발표했다.

이 로봇은 지난 2년간 휴머노이드와 산업용 로봇에 적용해 온 젯슨 토르 엣지 실리콘과 스파크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이날 함께 발표된 아이작 플랫폼 확장(새 런타임, 새 데이터셋, 새로운 스파크 체크포인트)과 같이 나왔지만, 결국 헤드라인을 장식할 것은 이 고양이다.

하드웨어와 제원

하드웨어는 오픈 레퍼런스 디자인이다. 엔비디아가 연산, 센서 스택, 정책을 제공하고, 차체는 홍콩의 페토이(OpenCat 쿼드러페드로 알려진 회사)가 맡았다. 장난감은 아니지만 스팟도 아니다.

크기는 코에서 꼬리까지 46cm, 어깨 높이 24cm이며 무게는 1.1kg이다. 자유도는 22개로 관절형 척추와 균형 회복에 쓰이는 카운터웨이트 꼬리를 포함한다. 연산은 128GB 통합 메모리를 갖춘 축소형 젯슨 토르 모듈이 담당한다.

센싱은 스테레오 뎁스 카메라, IMU, 1kHz로 샘플링되는 24가닥 힘 감지 수염 배열로 구성된다. 최고 속도는 3.1m/s, 60cm 제자리 점프가 가능하며 배터리는 약 4시간, USB-C로 충전한다.

현장에서 가장 큰 반응을 얻은 것은 골골송이었다. 가슴 부위에 선형 공진 액추에이터를 달아 25~50Hz로 진동하게 했고, 이를 강화 학습된 '만족' 상태와 연동했다. 정책이 잘 작동하면 골골거리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멈춘다.

정책이 고양이를 견딜 수 있다면 무엇이든 견딜 수 있을 것

— 젠슨 황

소프트웨어와 시연

키트에는 스파크 펠라인 1.0이 포함된다. 실제 고양이 모션 캡처와 합성 롤아웃으로 파인튜닝된 모델로, 가정용 작업 40개 벤치마크에서 94% 성공률을 기록했다고 엔비디아는 밝혔다. 모든 연산은 온보드에서 오프라인으로 돌아간다. 전체 학습 파이프라인과 모션 데이터셋은 깃허브와 허깅페이스에 공개된다.

데모에서 스파크 펠라인은 커피잔 사이를 지그재그로 걷고, 카운터 위로 뛰어오른 뒤 컵을 떨어뜨리고, 엔지니어가 밀어도 자세를 회복했다.

가격과 출시 일정

아이작 스파크 펠라인 레퍼런스 키트는 2027년 1분기 2499달러에 출시되며, 학술용 가격은 1899달러다. 2027년 말 목표 가격 899달러의 간소화된 소비자 버전도 검토 중이다.

스탠퍼드, ETH 취리히, 그리고 여러 한국 노인 돌봄 스타트업이 얼리 파트너로 참여했다. 오늘부터 사전 주문이 가능하다. 엔비디아는 아직 스파크 펠라인이 주황색으로 나오는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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