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도 16명 성폭행…확정되면 "120살 넘어야 출소"
신도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반사회적 종교단체, JMS의 총재 정명석 씨가 징역 33년을 추가로 선고받았습니다. 재판부는 같은 범행을 반복해 처벌할 필요성이 매우 크다면서 검찰 구형보다도 6년 더 무거운 형을 선고했습니다.TJB 박범식 기자입니다.
핵심 요약
- JMS 총재 정명석 씨가 여신도 16명 성범죄 혐의로 징역 33년을 추가 선고받았다
- 재판부는 검찰 구형보다 6년 무거운 형을 선고하며 반복 범행을 지적했다
- 형이 확정되면 81세인 정 씨는 120살이 넘어야 출소하게 된다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 씨가 여신도 16명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징역 33년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정 씨는 이미 여신도 3명에 대한 성범죄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17년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다.
이번 재판은 또 다른 여신도 16명에게 80차례에 걸쳐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추가 기소된 지 1년여 만에 이뤄졌다. 선고 형량이 그대로 확정되면 올해 81살인 정 씨는 120살을 넘겨서야 출소할 수 있게 된다.
재판부 판단
정 씨 측은 신체 접촉이 없었고 피해자들이 항거불능 상태가 아니었다며 공소 사실을 전면 부인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교주로서 절대적 지위에 있던 정 씨가 종교적 지배 구조와 영향력을 이용해 항거불능 상태의 피해자들에게 반복적으로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판단했다. 앞선 사건보다 피해자와 범행 횟수가 많아 더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지금도 숨어 있는 피해자들 용기 내 주시기를 부탁드리고요.
— 김도형
피해자 측과 단체 반응
피해자 측 변호사는 법원이 종교가 사람을 세뇌해 정상적 의사결정을 할 수 없게 만드는 과정을 면밀히 판단한 선례가 됐다고 말했다.
JMS의 실체를 고발해온 단체는 아직 드러나지 않은 피해자들에게 용기를 내달라고 촉구하면서, 정 씨에게 범죄를 모두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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