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과반' 확보 실패…정권 교체되나
어제 치러진 이스라엘 총선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여당이 과반 확보에 실패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18년 넘게 장기 집권해 온 네타냐후 정권이 무너질 수도 있는 위기에 놓였습니다.김영아 기자입니다.
핵심 요약
- 이스라엘 총선 개표율 76%에서 네타냐후 연정 최대 54석 예상
- 반네타냐후 야권 연합은 아랍계 정당과 연합 시 과반 가능
- 최장 6주 내 연정 구성 실패하면 내년 초 재선거
이스라엘 총선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집권 우익 연정이 과반 확보에 실패할 가능성이 커졌다. 28일 오전 11시경 기준 개표율 76%를 넘긴 가운데 중앙 선거위원회는 집권 연정이 전체 120석 가운데 최대 54석을 얻을 것으로 밝혔다. 과반인 61석에 못 미치는 수치다.
18년 넘게 장기 집권해 온 네타냐후 정권이 붕괴할 수도 있는 위기에 놓였다.
야권 연합의 과반 가능성
아이젠코트 전 참모총장이 이끄는 반네타냐후 야권 연합은 47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최대 19석을 얻을 것으로 보이는 아랍계 정당 2곳과 연합하면 과반을 넘기게 된다.
아이젠코트는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새 정부를 구성하겠다며 네타냐후 총리에게 정계를 떠나라고 촉구했다. 캐스팅보트를 쥔 아랍계 정당들도 네타냐후 축출을 위한 연정 구성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대중은 변화를 선택했습니다. 이스라엘 국민은 네타냐후의 이스라엘 총리직 연임에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 가디 아이젠코트
네타냐후의 대응과 향후 일정
정치생명이 위태로워진 네타냐후는 반아랍정서를 자극하며 야권 연정 구성을 경계하고 나섰다. 연정 구성이 지연되면 네타냐후가 과도 총리로 계속 정부를 이끌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최장 6주 안에 연정 구성에 실패하면 내년 초 재선거를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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