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9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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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여파에 카페·영화관에서 "쿠폰 못써요"

해커들 공격은 금융권을 넘어서 곳곳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고객정보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공격 대상이 되면서 소비자들이 직접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안희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조현우 기자

입력 1분 읽기

핵심 요약

  • 롯데 계열 모바일 쿠폰 기프티엘이 해킹 여파로 서비스가 중단됐다
  • 운영사는 1만 8천여 명 개인정보 유출을 밝히고 다음 달 4일까지 정상화하겠다고 했다
  •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도 탈퇴 회원 정보까지 유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롯데그룹 계열사에서 쓸 수 있는 모바일 쿠폰 기프티엘이 최근 서비스 중단으로 정상 사용이 되지 않고 있다고 SBS에 제보가 잇따랐다. 영화관과 카페, 패스트푸드 키오스크 등에서 쿠폰 교환이 번번이 막혀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기프티엘 운영회사는 외부 해킹 공격으로 1만 8천여 명의 개인정보를 빼앗겼고, 보완책을 마련하는 동안 서비스를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달 4일까지 정상화하고 모든 쿠폰의 유효기간을 30일 연장하겠다고 발표했다.

소비자 피해와 불만

한 영화관에서는 관람권 교환을 요청한 소비자에게 기프티엘 사이트가 점검 중이라 안 된다는 안내가 나왔다. 카페에서도 음료 교환 때마다 같은 이유로 가로막혔고, 패스트푸드 식당 키오스크에는 쿠폰 사용이 안 된다는 공지문이 붙었다.

한 피해 소비자는 쿠폰 이벤트 종료를 일방적으로 통지만 받았다며, 개인정보 유출에 자초지종 파악도 안 되고 쓰려던 쿠폰 혜택도 못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일방적으로 쿠폰 이벤트 종료를 하겠다, 그냥 통지만 오고.

— 피해 소비자

업계 전반으로 번지는 공격

한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도 이미 탈퇴한 회원들의 정보까지 보유하다가 해커 공격에 빼앗겼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커들의 공격이 금융권을 넘어 개인정보가 있는 산업 전반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부 당국 차원의 종합적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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