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30일 금요일

하루를 여는 가장 빠른 뉴스

홈국제

북한 관광상품 홍보하는 중국 여행사…단체관광 재개? 여행 불발?

▲ 북한 조선중앙TV는 8월 10일 전국 각지의 노력혁신자들이 비행기와 기차, 버스를 이용해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를 …

임재현 기자

입력 2분 읽기

핵심 요약

  • 중국 여행사들이 평양·원산 단체관광 상품을 홍보하며 재개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 일정은 10월 30일부터 11월 27일까지 3차례로 각각 7박 8일이다
  • 북한이 중국인 입국 재개를 공식 확인하지 않아 실제 관광까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중국 여행사들이 북한 평양과 원산 갈마해안관광지구 등을 방문하는 단체 관광상품을 잇달아 홍보하면서, 코로나19 이후 중단된 중국인의 북한 단체 관광 재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와 복수의 중국 현지 여행업계에 따르면, 중국 여행사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북한의 외국인 관광객 전문 여행사인 조선청년국제여행사의 초청을 받아 평양과 원산을 방문하는 '청년 교류단'을 모집한다고 홍보하고 있다.

여행 일정은 10월 30일∼11월 6일, 11월 6∼13일, 11월 20∼27일 등 총 3차례로 각각 7박 8일이다. 학생과 성인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비는 열차 이용 시 7천800위안(약 156만 원), 항공편 이용 시 8천800위안(약 176만 원)으로 명시돼 있다.

주요 방문 일정

여행사 측이 공개한 일정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평양에서 김일성광장과 주체사상탑 등 주요 정치 명소를 방문하고 개선청년공원과 릉라인민유원지, 만경대학생소년궁전, 만수대창작사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원산에서는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에 머물며 문화교류 활동에 참여하고 원산 갈마해안관광지구를 방문하는 일정이다.

또 다른 중국 여행사도 지난 28일 50세 미만이 참가할 수 있는 북한 문화교류단을 모집한다고 공지했다. 이 여행사가 제시한 일정은 다음 달 20∼27일로, 평양과 원산 갈마해안관광지구 관광 외에 원산 인근 마식령스키장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대화봉에 오르는 일정이 포함됐다.

중국 업체들이 관광 재개를 예고한 뒤 실제 진행은 하지 않은 사례가 여러 차례 있었다

— NK뉴스가 인용한 업계 관계자

재개 여부와 전망

해당 여행상품이 실제 운영되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사실상 중단됐던 중국인의 북한 단체관광이 재개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장기간 개통이 지연됐던 북중 접경 교량인 신압록강대교가 이달 15일 개통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4일 신압록강대교를 거쳐 단둥을 방문하는 등 양국 간 교류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관광 재개도 급물살을 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북한이 중국인 관광객의 입국 재개를 공식 확인하지 않았고, 발급 비자에 대한 업계의 설명이 불분명하다는 점에서 실제 관광까지는 시일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NK뉴스는 업계 관계자의 설명을 인용해 최근 몇 년간 중국 업체들이 관광 재개를 예고한 뒤 실제 진행은 하지 않은 사례가 여러 차례 있었다면서, 중국 여행사들이 위챗 연락처를 확보하거나 예약금을 받기 위해 관광상품을 홍보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K새벽 뉴스레터

매일 아침 7시, 꼭 알아야 할 뉴스만 골라 보내드립니다. 구독은 무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