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내기 골프' 7천만 원 털렸는데…CCTV에 포착된 '수상한 커피'
식사를 마친 한 남성이 먼저 자리를 뜨자 남은 세 명이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합니다.한 명이 망을 보러 간 사이 자리에 앉은 남성이 커피 뚜껑을…
핵심 요약
- 경찰, 내기 골프 상대에게 수면제 탄 커피 먹여 7천5백만 원 가로챈 일당 검거
- 6개월 전 접근해 져주며 신뢰 쌓은 뒤 범행 당일 역할 나눠 실행
- 수면제 제조 60대 구속 송치, 공범 2명 불구속 송치
내기 골프 상대에게 수면제를 탄 커피를 먹여 금품을 가로챈 일당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지난 7월 경기도의 한 골프장에서 피해자가 화장실에 간 사이 미리 준비한 수면제를 커피에 몰래 타 먹이고, 피해자와 내기 골프를 해 7천5백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6개월 전 피해자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내기 골프에서 져주며 신뢰를 쌓았고, 범행 당일엔 약물 제조와 망보기, 음료 전달 등 역할을 나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CCTV로 확인된 범행
경찰은 몸 상태를 이상하게 여긴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골프장 CCTV 등을 확보해 이들의 범행을 확인했다. CCTV에는 한 남성이 커피 뚜껑을 열고 주위를 살피다 무언가를 집어넣는 장면이 담겼으며, 이 물질은 인지 능력을 떨어뜨리는 수면제의 한 종류였다.
지인들과 여가와 스포츠를 즐기는 일상적인 공간까지 마약류 범죄가 침투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사건
— 경찰
경찰 처분과 입장
남대문경찰서는 그제(30일) 수면제 커피를 제조한 60대 남성을 마약류 관리법 위반과 사기 등 혐의로 구속 송치하고, 나머지 공범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지인들과 여가와 스포츠를 즐기는 일상적인 공간까지 마약류 범죄가 침투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마약류 범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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