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3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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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개인정보 관리 허술로 33조원 벌금…분기매출은 26% 급증한 86조원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가 예상치를 상회한 분기 매출을 냈지만,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다. 게다가 청소년 보호 관련 천문학적인 소송 합의금을 지불한 데 이어, 실적 발표 당일에는 미국에서 개인정보 보호 관련 소비자 기만 행위로 250억달러(약 33조2000억원)의 벌금까지 부과받았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뉴멕시코주 법원은 메타에 주 소비자보호법 위반에 따른 벌금 250억달러를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배심원

최유진 기자

입력 1분 읽기

핵심 요약

  • 메타가 분기 매출 86조원으로 26% 급증했으나 영업이익은 기대치에 못 미쳤다
  • 뉴멕시코주 법원이 개인정보 기만 행위로 메타에 250억달러 벌금을 명령했다
  • 메타는 벌금이 34억달러 이하여야 한다며 항소할 계획을 밝혔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기대치에 미달했다. 실적 발표 당일인 21일(현지시간)에는 미국에서 개인정보 보호 관련 소비자 기만 행위로 250억달러(약 33조2000억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뉴멕시코주 법원은 주 소비자보호법 위반에 따라 메타에 250억달러 벌금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배심원단이 메타의 이용자 기만 행위를 인정한 데 따른 조치다.

벌금 규모와 배경

이번 벌금은 2019년 미 연방거래위원회(FTC)가 페이스북에 부과한 50억달러의 5배에 달하는 규모다. 재판에서 인정된 법 위반 건수는 약 4390만건으로, 건당 5000달러를 적용하면 약 2200억달러로 산정되지만 법원은 상당 부분 감액해 최종 액수를 확정했다.

벌금은 뉴멕시코주 헌법에 따라 주 교육 예산으로 투입된다. 재판은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한 정치 컨설팅업체가 페이스북 이용자 8700만명의 개인정보를 무단 수집해 맞춤형 정치 광고에 활용한 사건에서 비롯됐다.

34억달러 이하의 벌금이 부과돼야 한다

— 메타

메타의 대응

메타는 이 사건과 관련해 34억달러 이하의 벌금이 부과돼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항소할 계획임을 밝혔다. 앞서 메타는 청소년 보호 관련 소송에서도 천문학적인 합의금을 지불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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