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9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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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적도 없는데 식별하라?" 수능 'AI 안경' 골머리…대책은

수능을 앞두고는 문제 난이도나 추위 이야기를 많이 하곤 하는데요. 올해는 AI 안경을 이용한 부정행위가 새로운 골칫거리로 떠올랐습니다. 시험장을 감독할 교사들은 물론, 평소 안경을 쓰는 수험생들까지 비상인데요.먼저 조윤하 기자 리포트 보시고, 자세한 이야기도 이어가겠습니다.

박지훈 기자

입력 1분 읽기

핵심 요약

  • 수능 감독관 82%가 현행 절차로 AI 안경 식별이 어렵다고 답했다
  • 얇은 테와 카메라 렌즈 없는 AI 안경은 육안 구분이 힘들다
  • 교육부는 처벌 강화 등 AI 안경 부정행위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2025학년도 수능을 앞두고 AI 안경을 이용한 부정행위가 새로운 문제로 떠올랐다. 시험장 감독을 맡는 교사들은 물론 평소 안경을 쓰는 수험생들까지 걱정하고 있다.

SBS 뉴스 취재에 따르면 얇은 테에 카메라 렌즈가 없는 AI 안경은 일반 안경과 겉모습이 거의 같아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렵다. 수능 매뉴얼은 감독관이 스마트 안경의 주요 특징을 기준으로 점검하라고 정하고 있지만, AI 안경을 실제로 본 적 없는 감독관들에게는 막막한 지침이다.

감독관과 수험생의 우려

한 교원단체가 교사 27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2%가 현행 감독 절차만으로 스마트 안경 착용 여부를 식별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금속탐지기를 대더라도 AI 안경과 일반 안경 모두 경고음이 울려 구별이 되지 않는다.

감독관들은 AI 안경을 뉴스나 동영상에서만 봤다며 놓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수험생에게 부담이 될까 봐 고사실에서는 향수도 뿌리지 않는 상황에서, 가까이 다가가 유심히 보는 것 자체가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뿔테 안경을 쓴 수험생들도 검사 대상이 될까 걱정하며 얇은 테나 무테 안경으로 바꿀지 고민하고 있다.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요. 그냥 뉴스나 동영상이나 유튜브 같은 데서 보기만 하고 실제로 본 적은 없어요.

— 수능 감독관

교육부 대책 방향

전파 탐지기는 도입이 어려워 뚜렷한 대책이 없는 가운데, 교육부는 처벌을 강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AI 안경으로 부정행위를 한 수험생을 형사 고발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교육부는 조만간 AI 안경 활용 부정행위에 대한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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