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타이어 도전장에 깃허브 "우린 늘 진화"…인프라·커뮤니티로 승부
[지디넷코리아][샌프란시스코(미국)=김미정 기자] "세상에 새로운 깃허브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시대 변화에 맞춰 진화하는 인공지능(AI) 플랫폼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카일 데이글 깃허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깃허브 유니버스 26' 기자간담회에서 엔타이어와의 경쟁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토마스 돔케 전 최고경영자(CEO)가 세운 경쟁사 존재감을 인정하면서도 기존 깃허브를 발전시키는 데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엔타이어는 깃허브 유니버스 개막 하루 전인 27일 코드 저장과 관리부터 검토와 테스트까지 지원하는 독립형 AI 개발 플랫폼을 공개했다. 깃허브에서 하던 주요 작업을 엔타이어에서도 처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엔타이어가 깃허브와 차별화하려는 핵심 영역은 코드 검토다. AI가…
핵심 요약
- 깃허브 COO, 엔타이어 경쟁에 "새로운 깃허브 필요 없다"며 진화 강조
- 엔타이어, 깃허브 유니버스 하루 전 독립형 AI 개발 플랫폼 공개
- 깃허브, 2억2500만 개발자 인프라와 커뮤니티로 대응 방침
카일 데이글 깃허브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깃허브 유니버스 26' 기자간담회에서 엔타이어와의 경쟁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세상에 새로운 깃허브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시대 변화에 맞춰 진화하는 AI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엔타이어는 깃허브 유니버스 개막 하루 전인 27일 코드 저장과 관리부터 검토와 테스트까지 지원하는 독립형 AI 개발 플랫폼을 공개했다. 깃허브에서 하던 주요 작업을 엔타이어에서도 처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엔타이어의 코드 검토 전략
엔타이어가 깃허브와 차별화하려는 핵심 영역은 코드 검토다. AI가 코드를 빠르게 작성해도 사람이 변경 내용을 일일이 확인해야 한다면 전체 개발 속도를 높이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엔타이어는 깃허브의 핵심 협업 기능인 '풀 리퀘스트'를 대체하는 '트레일스'를 도입했다. 트레일스는 여러 AI 에이전트가 코드 품질을 평가하고 발견한 문제를 반복적으로 수정하도록 설계됐으며, 모든 평가 기준을 충족하면 개발자가 변경된 코드를 전부 읽지 않고도 기존 프로젝트에 합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개발자들이 가장 좋은 도구를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 카일 데이글 깃허브 COO
투자 관계와 깃허브의 대응
두 회사의 경쟁 구도에는 깃허브 모회사 마이크로소프트의 투자 관계도 얽혀 있다. 엔타이어가 지난 2월 10일 발표한 6000만 달러 규모 시드 투자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벤처투자 조직 M12가 참여했으며, 펠리시스가 주도하고 마드로나 등이 함께했다. 당시 엔타이어 기업가치는 3억 달러로 평가됐고 M12의 개별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데이글 COO는 M12가 깃허브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제품과 경쟁하는 개발사에도 자주 투자한다고 답했다. 깃허브는 2억2500만 명 이상 개발자를 지원하는 인프라와 개발자 커뮤니티를 경쟁력으로 내세우며 변화에 대응하겠다는 구도를 밝혔다.
ⓒ K새벽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