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7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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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 선전술' 비판에 레알 마드리드 성명…"라리가 회장 물러나라"

▲ 하비에르 테바스 라리가 회장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가 라리가 회장이 구단 경영진의 운영 방식을 독일 나치당의 선전 수법에 비…

조현우 기자

입력 2분 읽기

핵심 요약

  • 레알 마드리드가 테바스 라리가 회장의 나치 선전술 비유에 사임을 요구했다
  • 테바스 회장은 레알 마드리드 TV를 괴벨스식 선전 도구로 지목했다
  • 테바스 회장 임기는 2027년까지이며 2023년 재선됐다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가 하비에르 테바스 라리가 회장의 발언에 반발해 그의 사임을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7일(한국시간) 성명을 내고 테바스 회장이 구단 경영진의 운영 방식을 나치 독일 선전부 장관 요제프 괴벨스의 방식에 비유한 것을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규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테바스 회장이 현재 직책을 계속 수행할 자격이 없다고 판단한다며 라리가 회장직과 스페인축구협회 부회장직에서 즉각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테바스 회장은 2013년부터 라리가를 이끌어왔고 2023년 선거에서 단독 후보로 출마해 재선됐으며 임기는 2027년까지다.

테바스 회장 발언 내용

테바스 회장은 레알 마드리드의 성명에 앞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구단 경영진을 비판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 경영진은 여러 대변자가 연주하는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고 있으며, 레알 마드리드 TV는 그 합창을 이끌고 있다"고 주장했다.

테바스 회장은 또 "그들은 늘 똑같다"며 자신들에게 유리한 장면을 골라내고 불만을 반복하며 의혹을 부추기고 적을 지목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방법이 나치 독일 선전부 장관이었던 괴벨스가 활용했던 선전 기법을 떠올리게 한다고 썼다. 이후 그는 이 비유가 선전 기법에 관한 것이지 특정 이념이나 레알 마드리드 팬층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테바스가 현재 맡고 있는 직책을 계속 수행할 자격이 없다고 판단한다

— 레알 마드리드

양측 갈등 배경

테바스 회장과 레알 마드리드는 그동안 라리가 운영 방식, 중계권 수익 배분, 구단의 상업적 이익과 리그 권한 등을 둘러싸고 대립해왔다. 최근에는 심판 판정의 공정성 문제로 갈등의 골이 더 깊어졌다.

레알 마드리드의 심판 판정 관련 불만을 테바스 회장이 경기장 내 성적 부진을 감추기 위한 연막이라고 비판하자, 구단은 새로운 라리가 회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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