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또 온다" 기온도 '뚝'…'태풍급 비바람' 원인은?
어제 전국에 내린 비는 가을비치고는 정말 요란했습니다. 비의 양뿐 아니라, 바람도 태풍을 방불케 했습니다. 모레부터는 기온이 뚝 떨어질 걸로 예보됐는데요.이렇게 날씨 변동성이 큰 이유가 뭔지, 서동균 기자가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핵심 요약
- 18일 전국에 태풍급 강풍과 폭우가 몰아쳐 서울 양천구 등에서 나무가 부러졌다
- 북쪽 저기압과 한랭전선, 강한 남서풍이 거센 비바람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 20~21일 전국에 비가 더 내리고 목요일 서울 아침 기온은 4도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18일 전국에 내린 비와 함께 순간 초속 15m 이상의 강풍이 몰아치면서 서울 양천구의 한 공원에서 아름드리 나무가 부러지고 주변 철골 구조물까지 휘었다. 충청과 인천 등에는 초속 30m 이상의 태풍급 바람이, 서울과 전남 등에는 시간당 50mm 이상의 폭우가 집중됐다.
거센 비바람의 원인
우리나라 북쪽에서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성질이 다른 공기가 만나 한랭전선이 만들어졌다. 밀도가 큰 차가운 공기가 따뜻한 공기의 아랫부분을 파고들어 비구름이 수직으로 발달했고, 북쪽 저기압과 동쪽 고기압 사이에서 강한 남서풍이 불어 들면서 거센 비바람이 몰아쳤다.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서 수증기가 유입되고 북쪽에서는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20일 화요일에는 (비가) 충청 이남에, 21일 수요일 오전에는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 이광연 기상청 예보분석관
추가 강수와 기온 전망
비는 20일과 21일 전국에 한 차례 더 영향을 주겠다. 이광연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수증기가 유입되고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온다고 설명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산지 60mm 이상, 전남과 경남 20~60mm, 전북과 경북 5~30mm, 수도권을 포함한 그 밖의 지역은 5mm 안팎이다.
비가 그친 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21일 밤부터 기온이 낮아지겠다. 기상청은 22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4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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