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3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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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일본 향한다는데…제주 '최대 250mm' 폭우

제30호 태풍 참피가 타이완 동쪽을 지나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일본 쪽으로 향하겠지만, 태풍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지는 비구름의 영향으로 주말…

정도윤 기자

입력 1분 읽기

핵심 요약

  • 제30호 태풍 참피가 북상 중이나 일본 쪽으로 향할 전망이다
  • 태풍 가장자리 비구름 영향으로 주말 제주·남부에 강한 비가 내린다
  • 제주도산지 일요일까지 최대 250mm 폭우가 예상된다

제30호 태풍 참피가 타이완 동쪽을 지나 북상하고 있다. 태풍 자체는 일본 쪽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태풍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지는 비구름의 영향으로 주말 동안 제주도와 남부 지방에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참피는 한때 강도 5의 슈퍼 태풍이었으나 현재는 강도 3까지 세력이 약화됐고, 반지름도 500km에서 470km로 줄었다. 다만 태풍의 눈은 여전히 선명하고 중심에서는 시속 140km의 바람이 불고 있다. 태풍과 가까운 타이완에서는 가로수가 부러지고 항공편이 결항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비구름이 만들어지는 이유

태풍이 회전하면서 북쪽으로 밀어올리는 따뜻한 공기와 우리나라를 뒤덮고 있는 차가운 공기가 충돌해 비구름이 만들어진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23일 낮부터 계속 비가 내렸고, 태풍이 북상하면서 24일에는 비구름이 더 북쪽으로 이동해 남부지방과 충청 일부 지역까지 비가 내릴 전망이다.

태풍은 일요일부터 급격히 약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정구희 기자

예상 강수량과 태풍 경로

일요일까지 제주도산지에는 250mm, 제주도에는 150mm, 남해안에는 80~100mm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그 밖의 남부지방에도 최대 60mm 안팎의 비가 오겠다.

태풍은 점차 북동진하며 일본 규슈 쪽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며, 제주도와 가장 가까운 시점은 월요일 새벽 3시 정도다. 태풍은 일요일부터 급격히 약해질 전망이다. 태풍은 수온이 27도를 넘어야 잘 발달하는데, 현재 우리나라 주변 수온은 25도로 위력을 키우기 어려운 상황이다. 태풍은 일본 내륙에 도착하면서 소멸하겠지만, 태풍 전면에서 만들어진 비구름이 계속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고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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