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9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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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다문화' 잇단 발언 논란…청와대 진화

이재명 대통령이 외국인 노동자가 국내 경제에 크게 도움 되지 않는다고 한 발언을 두고 파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진보 성향 야당들은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지적했습니다.하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임재현 기자

입력 2분 읽기

핵심 요약

  • 이재명 대통령의 외국인 노동자 관련 발언을 두고 진보 야당들이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 이 대통령은 '크게'라는 부사가 빠졌다며 한겨레신문에 사과를 요구했다
  • 청와대는 외국인 노동자 인권 보호 정책을 소개하며 진화에 나섰다

이재명 대통령이 외국인 노동자가 국내 경제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을 두고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진보 성향 야당들은 이 발언을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발언은 27일 국무회의에서 농축산 업계 인력 문제를 언급하던 중 나왔다. 이 대통령은 외국인 노동자를 불러 일을 해도 국가 경제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고 임금을 전부 송금해 버린다고 말했다.

한겨레 보도와 사과 요구

한겨레신문이 이 발언을 보도하며 '외국인 노동자, 국가 경제에 도움 안 돼'라는 제목을 달자, 이 대통령은 SNS에서 '크게'라는 부사가 빠졌다는 점을 문제 삼아 한겨레신문에 사과를 요구했다.

이 대통령은 외국인 노동자가 도움은 되지만 내국인 노동자에 비해 크게 도움 되는 것은 아니라는 비교 화법이었다며, 도움이 안 된다고 전제하고 비난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주장했다.

명백하게 부적절한 발언입니다.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혐오 발언임도 맞습니다.

— 홍성규/진보당 대변인

야당과 단체 반응

조국혁신당은 무지와 편견에 사로잡힌 망언이라고 비판했고, 정의당은 언론사에 사과를 요구하기 전에 이주노동자들에게 먼저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진보당의 홍성규 대변인은 명백히 부적절한 발언이자 혐오 발언이라며 잘못을 인정하고 솔직하게 사과하라고 말했다.

이주노동자 단체도 성명을 통해 한국 사회에서 일하는 노동자가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되는 순으로 위계가 있단 말이냐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이 다문화 가족 우대 제도의 필요성을 검토하겠다고 SNS에 올린 것을 두고도 논란이 이어졌다.

청와대 진화

청와대는 외국인 노동자 인권 보호와 관련한 다양한 정책들을 소개하며 진화에 나섰다. 청와대 관계자는 다문화 가족 지원제도에 문제를 제기한 것은 역차별 지적이 나와 이를 검토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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