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2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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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캉이' 드디어 수로 밖으로…3차 유도 성공

한 달 넘게 부산 북항에 머물던 흑상어 '부캉이'가 세 번째 시도, 10시간의 작업 끝에 마침내 수로 밖으로 나갔습니다.사람들에게 큰 웃음과 즐거움을 줬던 부캉이의 마지막 여정을 김수윤 기자가 전합니다.

윤서아 기자

입력 1분 읽기

핵심 요약

  • 부산 북항에 머물던 흑상어 부캉이가 세 번째 시도 끝에 수로 밖으로 나갔다
  • 작업 시작 10시간여 만인 저녁 6시쯤 부산항 제1부두 쪽에서 발견됐다
  • 당국은 그물을 고정해 부캉이가 외해로 완전히 빠져나가는지 지켜볼 방침이다

한 달 넘게 부산 북항에 머물던 흑상어 '부캉이'가 세 번째 시도, 10시간의 작업 끝에 마침내 수로 밖으로 나갔다.

부캉이는 작업 시작 10시간여 만인 저녁 6시쯤 수로 바깥 부산항 제1부두 쪽에서 발견됐다. 지난달 18일 처음 목격된 지 33일 만에 수로 밖으로 유도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세 번째 유도 작업

이른 아침부터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부유식 작업대가 설치됐다. 부캉이를 외해로 유도하기 위한 세 번째 시도로, 주로 머물던 지점에 그물이 달린 긴 작업대인 '폰툰'을 설치한 것이다. 잠수사들도 작업대에 올라 부캉이를 바다로 몰았다.

이번에는 앞선 두 차례 시도와 반대 방향으로 유도를 시도했다. 그러나 부캉이가 외해 쪽으로 나아갔다 다시 돌아오기를 반복하면서 추가 그물과 폰툰까지 투입됐고, 오전 중 마무리될 예정이었던 작업은 예상보다 길어졌다.

사람들에게 웃음도 즐거움도 주고 정말 고마웠어

— 장진태·장서은 대구시 동구 주민

시민들의 마지막 배웅

마지막 모습을 보기 위해 시민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부캉이가 외해로 향하는 길목마다 시민들이 줄지어 이동하며 부캉이의 움직임을 지켜봤다.

장진태·장서은 대구시 동구 주민은 "사람들에게 웃음도 즐거움도 주고 정말 고마웠어"라고 말했다. 김현성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 관계자는 "그물망 설치를 하면서 성공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당국은 부캉이가 다시 수로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그물을 고정해 두고 외해로 완전히 빠져나가는지 지켜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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