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1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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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이틀째 '야간 통금'…"주말 시위에 군 투입"

지난 주말 대규모 폭력 시위의 충격이 가시지 않은 프랑스에, 이번 주말 추가 집회가 예고됐습니다. 시위에 안일하게 대응했다고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프랑스 정부는, 이번 주말엔 군 병력과 장갑차까지 투입하기로 했습니다.파리 권영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강하은 기자

입력 1분 읽기

핵심 요약

  • 프랑스 정부가 이번 주말 시위에 군 병력과 장갑차를 투입하기로 했다
  • 노란조끼 측은 토요일 파리 바스티유 광장 시위 신고서를 제출했다
  • 지난 주말 시위로 800명이 검찰 송치되고 149명이 구금됐다

프랑스에서 지난 주말 대규모 폭력 시위의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주말 추가 집회가 예고됐다. 파리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는 이틀째 야간 통금이 시행됐다.

프랑스 정부는 과격 시위에 엄정 대처하겠다며 이번 주말 시위 현장에 군 병력과 장갑차를 투입하기로 했다. 시위 대응이 안일했다는 여론의 비판을 받는 상황에서 나온 조치다.

야간 통금과 시위 예고

파리시는 시위 발생 중심 지역에 이틀째 야간 통행금지 조치를 이어갔고, 마르세유와 리옹 등 다른 도시에서도 야간 통금이 계속됐다. 경찰 헬기가 파리 도심 상공에서 서치라이트로 감시를 벌였다.

시위 주최 단체인 노란조끼 측은 이번 주 토요일 파리 바스티유 광장에서 시위를 하겠다는 집회 신고서를 21일 정식 제출했다.

우리는 당연히 경계 작전 병력을 이번에 배치할 것입니다.

— 누네즈 프랑스 내무부 장관

정부 대응과 피해 규모

프랑스 정부는 대테러 경계 작전 임무를 수행하는 병력을 배치하고 물대포와 장갑차까지 동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누네즈 프랑스 내무부 장관은 경비와 안전 확보 임무를 맡겨 경찰 인력이 다른 임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시위와 관련해 지금까지 800명이 검찰 송치됐고 149명이 구금 상태다. 파리 경찰은 석유나 가스가 든 용기와 폭죽 소지를 금지했고 학교 주변에서는 헬멧 같은 보호장구 착용도 금지했다.

약탈과 방화 등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는 최대 1조 8천억 원으로 추산된다. 프랑스 의회는 폭력 시위에 단순 참여만 해도 최대 1만 유로의 배상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정부 법안 심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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