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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캉이 수로에 기름띠…"그대로 떠났다" CCTV 속 정체

부산 상어 '부캉이'가 북항 친수공원 수로를 떠난 날 발생한 기름 유출 사고의 원인이 인근 유조선으로 확인됐습니다.부산해양경찰서는…

박지훈 기자

입력 1분 읽기

핵심 요약

  • 부산 북항 수로 기름 유출은 인근 유조선 호스에서 새어 나온 87ℓ로 확인됐다
  • 유조선은 유출 사실을 신고하지 않았고 해경이 약 24시간 만에 적발했다
  • 부캉이는 수로에서 2㎞ 떨어진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에서 건강하게 발견됐다

부산 상어 '부캉이'가 북항 친수공원 수로를 떠난 날 발생한 기름 유출 사고의 원인이 인근 유조선으로 확인됐다. 부산해양경찰서는 그제(23일) 북항 친수공원 인근 해상에 기름을 유출하고도 신고하지 않은 유조선을 사고 발생 약 24시간 만에 적발했다고 밝혔다.

해경 긴급 방제와 적발 경위

해경은 그제 낮 12시 23분쯤 북항 친수공원 인근 바다에 기름이 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뒤 관계기관과 함께 선박 8척과 인력 40여 명을 투입해 긴급 방제 작업을 벌였다.

해경은 주변 선박 탐문과 해상교통관제센터(VTS) 항적 분석, 폐쇄회로(CC)TV 확인, 해상 시료 채취, 유지문 분석 등을 거쳐 유출 선박을 특정했다. 조사 결과 해당 유조선의 유류 이송 호스에서 기름 87ℓ가 바다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선박은 유출 사실을 신고하지 않았다.

해양 오염 행위를 철저히 조사하고 엄정하게 조치하겠다

— 부산해경 관계자

부캉이 행방과 당시 상황

사고가 난 그제는 부캉이가 오전부터 수로 주변에서 자취를 감춰 많은 시민이 행방을 주시하던 때였다. 인근 바다에서 기름띠까지 발견되자 언론사와 관계기관에 제보와 신고가 잇따랐고, 기름 유출이 부캉이에게 영향을 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부캉이는 어제(24일) 수로에서 약 2㎞ 떨어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에서 건강하게 헤엄치는 모습이 확인됐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해양 오염 행위를 철저히 조사하고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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