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재집권 과연…" 트럼프 공개 지지에 참모진은 불만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현지 시간 지난 21일 선거 유세 중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
핵심 요약
- 트럼프 대통령의 네타냐후 총리 공개 지지에 백악관 참모진 다수가 반대했다
- 참모진은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불신을 키우며 총선 이후를 대비하고 있다
- 이스라엘 총선 여론조사에서 네타냐후 진영은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 총선을 앞두고 베냐민 네타냐후 현직 총리를 공개 지지했지만, 참모진 사이에서는 이에 반대하며 총선 이후 상황을 대비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가 2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미 백악관 최고위 참모 중 다수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네타냐후 총리 지지 결정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모진은 네타냐후 총리가 아닌 다른 인물이 집권할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총선 이후 새로운 이스라엘 정부와 협력할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네타냐후에 대한 불신
악시오스는 JD 밴스 미 부통령이 미·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 과정에서 네타냐후 총리에게 환멸을 느낀 고위 당국자 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 밴스 부통령을 비롯한 고위 참모들은 네타냐후 총리가 이란 전쟁 전 백악관에 전달한 역내 상황 판단이 잘못됐다고 보고 불신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밴스 부통령은 지난 21일 오하이오주 연방정부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요한 것은 대통령의 지지 선언"이라며 관련 언급을 피했다. 스티브 윗코프·재러드 쿠슈너 특사는 네타냐후 총리가 가자지구 평화 구상 이행에 소극적이라는 점을 지적해 왔고, 톰 배럭 특사는 시리아 군사작전 지속에 우려를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도 요르단강 서안지구와 레바논 문제에서 이스라엘의 소극적 대응에 불만을 품은 것으로 관측된다.
그는 트럼프가 이미 알고 있는 악마
— 한 참모
선거 판세와 향후 전망
이스라엘 주요 방송사 3곳이 23일 발표한 선거 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연합 세력의 예상 의석수는 크네세트 전체 120석 중 50석으로, 과반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 연립정부의 67석보다 17석 줄어든 수치다.
다만 가디 아이젠코트 전 군 참모총장이 이끄는 야권 진영도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돼 정국의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양측 모두 연립정부 구성에 실패할 경우 이스라엘은 또 한 번 선거를 치를 수 있으며, 이 경우 네타냐후 총리는 과도 정부 총리로 계속 집권하게 된다. 한 미국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 선언이 '윈-윈 전략'이 될 수도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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