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 월요일

하루를 여는 가장 빠른 뉴스

홈문화

3천억 썼는데 흥행 참패…할리우드 스타들 지지한 이유

영화 한 편을 놓고 할리우드가 떠들썩합니다. 톰 크루즈가 주연한 영화인데, 흥행에는 대실패했지만 평가는 엇갈리고 있습니다. 할리우드 스타들 사이에서도 논쟁이 벌어질 정도입니다.보도에 이주형 기자입니다.

최유진 기자

입력 1분 읽기

핵심 요약

  • 톰 크루즈 주연 '디거', 약 3천억 원 투입에도 흥행 실패
  • 한국에서도 개봉 20일 넘도록 관객 10만 명 미달
  • 할리우드 스타들은 예술적 도전이라며 공개 지지

톰 크루즈가 주연하고 알레한드로 이냐리투가 연출한 영화 '디거'가 약 3천억 원의 제작비를 들이고도 흥행에 실패했다. '디거'는 땅을 파는 사람이란 뜻으로, 환경 재앙을 일으킨 미국 석유 재벌과 사태 수습에 나선 백악관을 풍자한 블랙 코미디다. 제작은 워너브러더스가 맡았다.

개봉 직후부터 반응은 극과 극으로 갈렸다. 톰 크루즈가 직접 내한해 홍보한 한국에서도 개봉 20일이 넘도록 관객 10만 명을 채우지 못했다. 현지 언론은 대중의 기대와 다른 배우의 변신, 복잡한 극중극 구조, 높은 제작비 등을 흥행 실패 이유로 꼽았다.

할리우드 스타들의 공개 지지

앤 해서웨이는 영화에 최고 별점을 주며 직접 가서 보고 판단해 보라고 했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흥행 성적만 보지 말고 예술을 사랑하라고 소셜미디어에 남겼다. 벤 애플렉은 팟캐스트에서 '디거'처럼 위험을 감수하는 영화가 없으면 형편없고 획일적인 영화만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적 관점에서 볼 때 모든 영역에서 영화 제작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작품입니다.

— 톰 크루즈

영화 산업에 던진 질문

'디거'는 전통의 워너브러더스가 IT 업계 거물 일가에 인수 합병되기 전 마지막으로 극장에 내건 영화다. 이 영화의 흥행 실패는 예술적 도전에 어느 정도의 예산이 허락되는가라는 질문을 영화 산업에 던지고 있다.

K새벽 뉴스레터

매일 아침 7시, 꼭 알아야 할 뉴스만 골라 보내드립니다. 구독은 무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