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차오른다" 다급한 신고…짧은 단서로 70대 구한 경찰
▲ 저수지에 빠진 트럭 위에서 운전자 상태 살피는 경찰경찰이 짧은 위치 단서를 놓치지 않고 수색에 나서 저수지에 빠진 트럭에서 70대…
핵심 요약
- 경찰이 짧은 위치 단서로 저수지에 빠진 트럭을 찾아 70대 운전자를 구조했다
- 운전자는 112 신고에서 "백마고지 방면"이라는 단서만 남겼다
- 윤진원 순경이 창문을 깨고 차 안에 들어가 운전자 상태를 확인했다
경찰이 짧은 위치 단서를 놓치지 않고 수색에 나서 저수지에 빠진 트럭에서 70대 운전자를 구조했다. 27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오전 9시쯤 철원군 철원읍 대마리에서 "사람 살려달라, 차 채로 물에 빠졌다. 물이 차오른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단서를 바탕으로 한 수색
70대 운전자 A씨는 위치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 채 "백마고지 방면"이라고만 말했다. 신고를 받은 철원경찰서 경찰관들은 이 말을 단서로 신고 위치를 유추해야 했다.
경찰관들은 순찰차 3대로 출동해 대마리 일대를 면밀히 수색한 끝에 도로 옆 저수지에서 운전석이 잠긴 채 옆으로 넘어진 포터 트럭을 발견했다.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아무 소리가 들리지 않아 큰 피해가 난 줄 알았는데 창문을 깬 뒤 운전자가 크게 다치지 않아 안도가 됐다
— 윤진원 순경
구조 과정과 경찰관 소감
윤진원 순경은 순찰차에 있던 비상용 망치로 조수석 창문을 깬 뒤 구명조끼를 입고 차 안으로 들어가 A씨 상태를 살폈다. A씨는 미세하게 떨고 있었지만 크게 다친 상황은 아니었고, 이어 현장에 도착한 119 구조대가 A씨를 무사히 구조했다.
윤 순경은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신속히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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