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8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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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심 때문?”… 동료 차에 '독' 타고 중국 도피 시도한 대학원생 체포

미국 와이오밍대 대학원생이 동료 연구원의 차에 독성 화학물질을 넣은 혐의로 체포됐다. 이 여성은 이후 중국으로 출국하려다 공항에서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15일(현지시간) 피플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와이오밍대 미생물학 대학원생 아이리 왕(32)은 동료 대학원생의 차에 아크릴아마이드를 넣은 혐의로 지난 6일 로스앤젤레스국제공항(LAX)에서 체포됐다. 왕은 와이오밍주에서 가중폭행 및 상해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당국은 왕이 평소 관계가 좋지 않

임재현 기자

입력 1분 읽기

핵심 요약

  • 와이오밍대 대학원생 아이리 왕, 동료 차에 독성물질 넣은 혐의로 LAX에서 체포됐다
  • 피해자는 아크릴아마이드 중독 증상을 겪었고 왕은 중국 출국을 시도했다
  • 법원은 보석금을 150만달러로 높였고 유죄 시 최대 징역 10년 가능하다

미국 와이오밍대 미생물학 대학원생 아이리 왕(32)이 동료 대학원생의 차에 독성 화학물질을 넣은 혐의로 체포됐다. 왕은 지난 6일 로스앤젤레스국제공항(LAX)에서 중국으로 출국하려다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왕은 와이오밍주에서 가중폭행 및 상해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당국은 왕이 평소 관계가 좋지 않았던 동료 연구원을 겨냥한 것으로 보고 있다.

피해자가 겪은 증상

피해자는 지난 8월 학회 참석 후 극심한 피로와 수면장애 등 원인을 알 수 없는 증상을 겪기 시작했다. 책상 위 소형 커피메이커로 차를 마실 때 이상한 맛이 났고, 세척하면 사라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피해자 아내 등의 의뢰로 커피메이커 물을 검사했고, 대학 화학과 교수가 독성 물질인 아크릴아마이드를 확인했다. 피해자는 현재도 집중력 저하와 피로, 왼손 감각 상실 등을 겪고 있다.

수년간 아크릴아마이드를 사용한 적이 없다

— 아이리 왕

수사 경과와 처분

피해자와 대학 경찰은 사무실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했다. 경찰 진술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왕이 동료 책상을 뒤지는 모습이, 이달 1일에는 동료 머그잔을 자신의 컵 액체로 헹구는 장면이 촬영됐다.

왕은 지난 5일 대학 경찰 조사에서 아크릴아마이드를 사용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다음 날 LAX에서 체포됐다. 법원은 보석금을 현금 150만달러로 높였고, 유죄 인정 시 최대 징역 10년과 1만달러 벌금형이 가능하다. 와이오밍대는 별도 학생 징계 절차를 진행 중이며 무죄 추정 원칙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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