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8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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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불만이라더니…"더 큰 주목 위해 약자 노렸다"

최충락이 왜 어린이집을 범행 대상으로 고려했는지는, 사건 당시 상황만 봐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본인보다 힘이 없는 약자들만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건데,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제희원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박지훈 기자

입력 1분 읽기

핵심 요약

  • 인천 구월동 상가 흉기 난동 부상자 8명 중 6명이 여성
  • 최충락, 병원 불만으로 뉴스거리 만들려 범행했다고 진술
  • 전문가, 더 큰 주목 위해 방어능력 약한 다수 노린 범죄로 분석

인천 구월동 대형 복합상가에서 흉기를 휘둘러 8명에게 부상을 입힌 최충락이 범행 대상으로 어린이집을 고려한 이유는 약자만을 노렸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3일 최충락이 휘두른 흉기로 다친 8명 가운데 6명은 여성이었다.

최 씨는 피부 진료로 갈등을 빚던 병원 앞에서 두 달 넘게 1인 시위를 벌였고, 병원 측 신고로 경찰 수사까지 받게 되자 불만을 품고 뉴스거리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과 어린이 겨냥

남성들이 의자를 들고 막아서자 최충락이 향했던 곳도 여자 화장실 쪽이었다. 신중현 씨는 "칼부림이다"라고 외치며 제압에 나섰고, 강병훈 씨는 최 씨가 쉬운 쪽으로 방향을 튼 것 같다고 말했다.

지금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19세 여성을 비롯해 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던 건물 2층 식당가에는 당시 여성과 어린아이가 많았다. 최 씨가 올라가려던 건물 4층에는 영화관과 함께 키즈카페도 있었다.

가장 방어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이어야 다수를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으니까, 그게 목표였던 범죄 같고.

—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전문가 분석과 수사 방침

최 씨는 특정 범행 대상을 노린 건 아니라고 말했지만, 전문가들은 더 큰 주목을 끌기 위해 의도적으로 다수의 약자를 상대로 범행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가장 방어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이어야 다수를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며 그게 목표였던 범죄 같다고 분석했다.

경찰은 최충락의 정신질환과 범행 동기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프로파일러 분석 결과를 토대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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