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1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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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 박현미·김채연, 장애인AG 2관왕…0.095초 차 역전 우승

▲ 왼쪽부터 박현미와 김채연쌍둥이 아들을 둔 사이클 박현미가 첫 아시안패러게임에서 이틀 연속 정상에 섰습니다.전날 대회신기록으로 첫 …

정도윤 기자

입력 2분 읽기

핵심 요약

  • 박현미·김채연, 2026 아시안패러게임 사이클 1,000m 독주에서 0.095초 차 역전 우승
  • 전날 4,000m 개인추발 대회신기록 금메달에 이어 이틀 연속 금메달로 2관왕
  • 두 선수는 21일 개인도로독주와 23일 도로경기에 출전해 3관왕 이상 도전

사이클 박현미와 파일럿 김채연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패러게임에서 이틀 연속 금메달을 따내며 2관왕에 올랐다. 두 선수는 일본 시즈오카현 이즈시 이즈 벨로드롬에서 열린 사이클 트랙 여자 1,000m 독주(스포츠등급 B) 결승에서 1분10초642로 우승했다.

전날 여자 4,000m 개인추발에서 5분01초936의 대회신기록으로 첫 금메달을 획득한 박현미는 이튿날 1,000m 독주에서도 정상에 서며 첫 아시안패러게임에서 2관왕을 달성했다.

마지막 250m에서 뒤집힌 승부

경기는 마지막 250m에서 순위가 뒤집혔다. 750m 지점까지 누적기록에서 태국의 왓차로본 분마럿·판나라이 라시 조에 0.662초 뒤졌던 두 선수는 마지막 구간에서 역전 레이스로 최종 기록에서 0.095초 앞섰다.

시각장애인 사이클 선수들은 2인승 자전거인 탠덤을 탄다. 앞자리의 비장애인 파일럿 김채연이 핸들을 잡고 주행을 이끌면 뒷자리의 박현미도 함께 페달을 밟아 속도를 내며, 두 선수는 메달도 함께 받는다.

트랙 전문 선수인 만큼 다음 목표는 1,000m 독주 금메달

— 박현미

사고 딛고 선 어머니 선수

박현미는 10년 전 자전거 사고로 시력을 잃은 뒤 페달을 다시 밟기 시작해 아시아 무대 정상까지 올랐다. 쌍둥이 아들을 키우는 어머니이기도 한 그는 19살 어린 김채연과 힘을 합쳐 이틀 동안 두 차례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첫 아시안패러게임에서 2관왕을 이룬 두 선수는 이제 도로 종목에서 금메달을 더 노린다. 이즈 사이클 스포츠센터의 도로 코스에서 21일 개인도로독주와 23일 도로경기에 출전해 3관왕 이상에 도전한다. 한편 이날 남자 트랙 4,000m 개인추발(스포츠등급 C5)에서는 정재섭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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