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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박진철, 김경현 꺾고 장애인AG 단식 3연패 달성

▲ 박진철과 김경현탁구 박진철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패러게임 남자 단식 3연패를 달성했습니다.박진철은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윤서아 기자

입력 1분 읽기

핵심 요약

  • 박진철, 김경현 꺾고 장애인AG 남자단식 3연패 달성
  • 김경현, 탁구 국제종합대회 첫 출전에 은메달
  • 두 선수, 21일부터 남자복식 금메달 도전

박진철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패러게임 탁구 남자단식(스포츠등급 Class 2) 결승에서 소속팀 동료 김경현을 게임 스코어 3대 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2018 자카르타와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3연패다.

수영에서 탁구로 전향한 김경현은 국가대표로 처음 출전한 국제종합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승은 탁구의 길을 열어준 선배와 그를 따라 라켓을 잡은 후배의 맞대결이었다.

유튜브 영상이 맺은 인연

김경현은 수영 국가대표로 2010 광저우와 2014 인천 아시안패러게임에서 금메달 3개를 따낸 선수다. 실업팀 플레잉코치로 활동하던 그는 유튜브에서 우연히 본 도쿄 패럴림픽 탁구 경기 영상을 보고 종목 전향을 결심했고, 화면 속 선수는 박진철이었다.

김경현은 박진철에게 인스타그램 메시지로 자기소개와 도전 의사를 전했다. 박진철은 소속팀에 얘기해 김경현이 Class 2 등급을 받으면 광주에서 함께 훈련할 수 있도록 했고, 김경현은 2024년부터 급여 없는 훈련생으로 함께 훈련했다. 이후 두 사람은 나란히 서울시장애인체육회로 소속을 옮겼다.

결승이라는 무대에서 롤모델로 삼았던 선수와 함께 경기했다는 것 자체가 큰 영광

— 김경현

복식에서 다시 맞는 두 선수

박진철은 후배를 두고 "아픈 손가락"이라고 표현하며, 열심히 하는데 기량이 빨리 오르지 않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입문 몇 년 만에 결승에 오른 것도 대단하지 않으냐는 질문에는 기준치가 높다며 웃었다.

단식에서 맞섰던 두 사람은 21일부터 남자복식(MD4) 금메달 합작에 나선다. 함께 정상에 오르면 박진철은 아시안패러게임 3회 연속 2관왕을, 김경현은 2014 인천 대회 수영 금메달 이후 12년 만에 탁구로 정상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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