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SE러셀 지수, 성장주 50 가치주 50 비율 바뀌나
▲ 뉴욕 증권거래소글로벌 지수 산출기관 FTSE러셀이 미국 주식시장을 40년간 성장과 가치라는 두 가지 투자 스타일로 나눠 산출해온 …
핵심 요약
- FTSE러셀이 러셀 스타일지수 개편안을 내놨다
- 성장주·가치주 비중을 최대 60%까지 허용한다
- 내년 6월 정기 조정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글로벌 지수 산출기관 FTSE러셀이 미국 주식시장을 성장주와 가치주로 나눠 산출해온 러셀 스타일지수의 개편안을 내놨다고 SBS 뉴스가 전했다. 빅테크가 미국 증시를 장악하면서 성장주와 가치주를 50대 50으로 기계적으로 나누는 기존 방식이 시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개편안에 따르면 몇 개 종목이 지수의 대표성을 떨어뜨릴 경우 러셀1000이나 러셀2000 지수에서 성장주 또는 가치주 비중을 최대 60%까지 허용한다. FTSE러셀은 12월 11일까지 의견을 모아 개편안을 확정한 뒤 내년 6월 정기 지수 재조정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개편 배경과 파장
이번 개편은 빅테크의 시가총액 비중이 커지면서 성장주 비중을 무조건 절반으로 맞추다 다른 성장 기업들의 자리가 크게 줄어든 데서 비롯됐다. 실제 러셀1000 지수의 성장 기업 수는 20년 전 626개에서 현재 368개로 줄었다.
지난해 기준 러셀의 성장주·가치주 스타일 지수를 따르는 자산 규모가 약 8조 달러(1경 1천조 원)에 이르는 만큼, 개편이 이뤄지면 이를 추종하는 펀드들의 대대적인 포트폴리오 조정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성장주를 가치주 범주에 편입하는 뒷문
— 마켓그레이더 디에즈
평가 기준과 우려
개편안에는 가치주 범위를 넓히기 위해 주가매출비율(PSR)을 도입하는 내용도 담겼다. 지수 구성 종목 교체율과 액티브 펀드에 미치는 영향이 비교적 적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개편안이 시행되면 성장주와 가치주의 경계가 모호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블룸버그 통신은 20일(현지시간) S&P 다우존스 인덱스도 가치주 분류 기준에 무형 자산과 잉여현금흐름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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