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5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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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방중' 사전에 알았나…남북관계 어떤 변수 될까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깜짝 방중, 우리 정부는 어떻게 보고 있는지 청와대 출입하는 박예린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Q. 정부, '김정은 방중' 사전에 알았나?[박예린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9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던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참석했었죠.

조현우 기자

입력 1분 읽기

핵심 요약

  • 정부는 김정은 방중 정황을 사전에 감지하고 동향을 추적해왔다
  • 청와대는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 중이다
  • 남북 관계 단절 속 북중 밀착이 우리 정부 역할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9월 베이징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 이후 1년 1개월 만에 중국을 깜짝 방문한 가운데, 우리 정부가 이번 방중 정황을 사전에 어느 정도 감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오전부터 청와대와 통일부, 국방부 등 당국자들은 분주한 모습을 보였으며, 중국 단둥시 교통 통제 상황 등 김 위원장의 방중 정황을 사전에 파악했던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사전 감지와 공식 반응

정부 관계자는 SBS에 "어제부터 특이 동향이 있어서 추적 중에 있었다"고 전했다. 국회 정보위 간사인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SBS에 국가정보원이 전날 국회를 찾아 김 위원장의 방중 가능성과 당일치기 방문 가능성을 보고했다고 말했다. 평양, 신의주, 신압록강대교, 단둥으로 이어지는 이동 경로도 정보 자산을 통해 파악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북중 당국의 공식 발표와 우리 정부의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청와대는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방중은 중국군의 한국전쟁 참전 76주년 행사를 하루 앞두고 이뤄졌으며, 정부는 김 위원장이 리창 총리를 만난 것으로 파악 중이다. 북중 정상회담 여부에 대한 정보는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다.

어제부터 특이 동향이 있어서 추적 중에 있었다

— 정부 관계자

남북관계에 미칠 변수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선언 이후 국경선 요새화 작업이 이어졌고 지뢰 폭발 사건도 발생하면서, 남북 관계는 경색을 넘어 단절에 가까운 상황이 됐다. 김여정 등은 한국과는 볼 일이 없다는 선 긋기를 되뇌이고 있다.

이런 여건에서 북중 밀착이 북미 대화로 이어지더라도, 페이스메이커를 자임한 우리 정부가 실질적으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는 현재로선 미지수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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