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31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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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거래소도 당했다…'8조 피해' 배후는 '북한'?

국내외에서 해킹 피해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번엔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가 공격을 받았습니다. 우리 돈으로 8조 원어치를 털렸는데, 특히 문제는 이번 공격이 북한의 소행으로 파악됐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임재현 기자

입력 1분 읽기

핵심 요약

  •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해킹으로 8조4천여억 원 피해를 입었다
  • 미국 TRM랩스는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킹 조직의 소행으로 지목했다
  • 국내 거래소들도 주의를 당부하고 GS건설 아파트 개인정보 유출도 확인됐다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외부 해킹 공격을 받아 우리 돈으로 8조 원어치가 넘는 자산을 탈취당했다. 바이낸스는 30일 오전 보안 문제를 이유로 갑자기 출금을 중단했고, 최초 공지 이후 5시간이 지난 뒤 외부 해킹으로 거래소가 뚫렸다고 밝혔다.

바이낸스가 공식적으로 밝힌 피해 규모는 8조 4천여억 원으로, 그간 최대 피해액을 4배나 넘어선 역대 최대 기록이다. 바이낸스는 피해액 가운데 절반가량인 4조 원어치 자산은 이미 동결 조치했다며 모든 손실을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북한 조직 배후 지목

코인 거래 내역을 분석하는 미국 전문업체 TRM랩스는 이번 해킹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했다. 북한의 최정예 해킹 조직인 '트레이더 트레이터'가 단 20분 만에 역대 최대 규모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는 것이다.

트레이더 트레이터는 테러와 사이버전을 총괄하는 정찰총국 산하 조직으로, 지난해에도 다른 거래소인 바이비트에서 2조 원어치 가상화폐를 해킹한 것으로 지목됐다.

AI 에이전트의 공격에 대부분 다 노출돼 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침입 차단 중심의 보안 체계만으로는 좀 한계가 있습니다

—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

국내 파급과 전문가 지적

테더와 서클 등 대형 코인 회사들이 바이낸스 자산을 동결한 데 이어 업비트, 빗썸, 코인원 등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도 주의를 당부하는 등 국내에도 파급력이 이어졌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AI 에이전트의 공격에 대부분 다 노출돼 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침입 차단 중심의 보안 체계만으로는 좀 한계가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도 GS건설 일부 아파트 입주민의 개인정보까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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