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최장수 당 대표' 된 장동혁, 이전과 비교하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취임 426일째를 맞았습니다. 취임일과 오늘 날짜 포함 기준입니다. 이준석 전 대표가 세운 425일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핵심 요약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취임 426일째로 이준석 전 대표의 425일 기록을 넘어섰다
- 보수 정당 대표 평균 재임 기간은 256일이며 2년 임기를 채운 대표는 3명뿐이다
- 장 대표는 역대 6위로 11월 1일이면 박희태 전 대표의 432일을 넘어 5위가 된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취임 426일째를 맞아 이준석 전 대표가 세운 425일 기록을 넘어섰다. 2020년 9월 국민의힘 출범 이후 역대 당 대표 가운데 가장 오래 자리를 지킨 대표가 됐다. 김기현 전 대표는 281일, 한동훈 전 대표는 147일 재임했다.
SBS 팩트체크 사실은팀은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까지 포함해 장 대표의 재임 기간이 역대 보수 정당 대표 가운데 어느 수준인지 따져봤다. 국민의힘 홈페이지 연혁에 있는 당 대표 선출일과 취임일을 기준으로 삼았고, 비상대책위원장은 포함하되 권한대행은 제외했다.
역대 보수 정당 대표 순위
2002년 5월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부터 장동혁 대표까지 당명이 네 번 바뀌는 동안 모두 33명의 당 대표와 비대위원장이 있었다. 이들의 평균 재임 기간은 256일로 계산됐다. 당헌·당규가 정한 2년 임기를 채운 대표는 박근혜·강재섭 전 한나라당 대표와 황우여 전 새누리당 대표 3명뿐이었다.
2년 임기를 마친 세 사람과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박희태 전 한나라당 대표가 5위권에 들었다. 장동혁 대표는 이들에 이어 6위에 기록됐다. 11월 1일이 되면 박희태 전 대표의 432일을 넘어 역대 5위가 된다.
최장수 대표라는 기록이 정치적 성공의 증거가 되려면, 앞으로는 '최장수'라는 타이틀 이상의 정치적 성과를 입증해야 함은 분명합니다.
— SBS 팩트체크 사실은팀
장기 재임의 배경과 과제
재임 기간이 길었던 대표들은 대선을 앞두고 당내 결집이 중요했던 시기에 장기 집권한 경우가 많았다. 강재섭 전 대표는 724일, 황우여 전 대표는 730일 동안 당을 이끌며 대선을 관리하고 승리했다. 반대로 당이 존립 위기에 몰렸을 때 구심점으로 선택된 박근혜 전 대표는 698일, 이준석 전 대표는 425일 동안 당을 이끌었다.
장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과 대선 패배로 보수 정당이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당권을 잡았다. 한동훈 전 대표 제명 논란과 지방선거 패배 이후 사퇴론 등 여러 위기를 넘겼다. 다만 한국갤럽 조사 기준 국민의힘 지지율은 취임 이후 20% 초중반대에서 큰 폭의 상승 없이 움직였고, 지방선거 이후에는 20% 후반대에서 등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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